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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 된 민주 "실력 갖추자"…공부 모임 활발
게시물ID : sisa_952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60
조회수 : 2520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7/06/04 14:54:58
4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내 개혁성향 전현직 의원 50여명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유은혜 의원을 책임운영간사로 선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더좋은미래는 오는 7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새 정부 정책방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더좋은미래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민과 약속한 공약 부분을 어떻게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나갈지 서포트하는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을 치르는 동안 주춤했던 당내 스터디그룹인 '더불어미래구상'도 다시 기지개를 켠다.

초선의원 약 15명이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미래구상은 금주 첫 회의를 소집해 대선 과정을 평가하고 여당으로서의 정책 구상 등을 토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국회 과학기술정책연구모임' 등 다양한 당내 그룹별로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줄곧 정부의 정책방향을 비판하고 견제해왔다면, 이제는 정부와 함께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입안·추진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뀐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실력을 갖춰야만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정부 쪽의 의견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가운데서도, 당의 철학과 정책을 관철시켜나가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다. 상임위에서의 정부 보고나 당정협의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지 의원들의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가 원내 '중진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정부 정책결정에 당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륜을 갖춘 중진의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5선의 원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진자문위는 오는 8일 정책 현안을 의제로 첫 조찬간담회를 열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093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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