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이공계 대학 글쓰기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연구를 하다보니까 급 궁금해지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이공계에서의 국내 학술 논문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서요.(여기서 학술논문은 학술지에 게재하는 논문을 말하는거예요. 연구논문, 소논문으로 부르는 그것...)

저는 문과, 그중에서도 국어학(한국어교육학도 같이) 내에서만 논문을 읽다보니까, 자연스럽게 SSCI나 A&HCI급 논문은 잘 안읽고 오로지 KCI 등재/등재후보지 내 학술논문만 읽는 편이거든요. 실제로 논문 쓰고 게재할 때도 KCI 등재지에 투고하면 연구 실적/경력 상으로도 인정받는 편이구요.

그런데 이공계는 연구 실적 내지는 교수 임용시 연구 경력으로 인정받으려면 SCI급 학술지에 몇 편이상 투고해라, 라는 규정을 본 적이 있어서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내 학술지에 투고되는 학술지의 인지도나 연구 역량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 추측이 그렇다는 것 뿐이구요, 실제로 파일럿 연구 삼아 국내학술지(대한미생물생명공학회하고 대한금속재료공학회 두 학술지 게재 논문 읽어봤습니다)읽어봤는데 대충 썼다, 이런 느낌 전혀 없이 정말 충실한 연구다, 라고 느꼈구요.

그래서 제 질문은 이거에요. 

1. "이공계에서는 국내학술지 연구논문(KCI 등재/후보지 급)과 SCI/SCIE 급 논문의 대우는 같나요?"

2. "실제로 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국내 학술지 연구논문을 자주 읽게되나요?"

고딩 시절부터 문과에서만 놀았는지라, 이공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질문 드리다보니 좀 불쾌하실지도 모르겠지만 ^^ 멍청한 문과생에게 가르침 주신다 생각하시고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