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가입한지는 좀 됬지만 글은 처음 써보는 오유징어입니다.
이번에 하스스톤 게시판에서 대회를 연다는 게시물을 보고 흥분(?)해서 내용을 확인해 봤는데
제 생각에 몇가지 개선 하면 좋을것 같은 것들이 있어서 건의 드릴려고 글을 써봅니다.
댓글에 적을라다가 내용이 조금 길어질것 같아서 글로 따로 적어서 올림니다.
보시고 의견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첫번째로 하스스톤 게임의 특성상 직업간 혹은 덱 간의 상성이 꽤 결정적으로 적용된다고 생각됩니다.
다들 등급전하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사실상 카드 제한을 받는 노루가 위니 흑마 어떻게 상대합니까?
박사붐에 세나리우스에 라그에 다 넣어도 상성에서 많이 밀리는데 카드 제한까지 받는다면 노루 대 위니흑마는
사실상 겜 할것도 없이 흑마가 8할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는 아직 전설도 안달아본 허접이라 고수 플레이어들은 그 제한안에서 대비하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모든 직업을 상대할수 있는덱은 사실상 없으며 또 카드제한까지 받는다면 더욱 직업상성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벤이나 외국 대회처럼 4덱 1밴픽 이나 적어도 3덱 1밴픽으로 진행해서 어느정도 자기가 사용하고자 하는덱을 쓸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결국 무상성 위니나 돌냥등 몇가지 덱만 판을 치겠지요.
2. 두번째로는 카드 제한에 관한 것입니다. 사실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이 나온지도 1년정도 되었고 초기부터 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무과금이라도 전설카드를 상당히 보유하신분들도 꽤 있고 경력이 짧으신 분들도 하루에 몇시간씩 투자하시는 해비유저분들의 경우에도
꽤 많은 카드를 보유하고 계실겁니다. 물론 어느정도 제한이 들어가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지금의 제한은 너무 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스를 오래 하면서 하나하나 손수 만든 카드를 정작 오유 대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면 이런 분들이 상실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시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되는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름 2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1. 첫번째 제안은 OP카드에 대한 제한만 두는것입니다.
전설카드라고 다 같은 전설이 아니지요. 예를 들어서 전승지기 초랑 라그나로스하고는 사실상 등급만 같지 전혀 다른카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대세 덱이아닌 다양한 덱들이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싶기도 한데 사실상 이런 컨셉덱들은 전설카드의 존재가
컨셉에 주요한 포인트가 됨니다. 예를들어서 가즈로 기계도적이나 선조 주술사 같은경우 가즈로나 말리고스가 없으면 덱이 성립이 안되죠.
그래서 현재 전설 1장 제한은 오히려 덱의 다양성을 저해시키고 너도나도 라그나 붐박사를 들고와서 오히려 초보분들을 괴롭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 첫번째 제안은 박사붐, 실바, 라그 등 현재 OP라 불리는 전설카드에 대해서만 제한을 두는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덱의 다양성도 어느정도 보장되고 OP전설들을 배제하면 사실 초보분들도 어느정도 덜 고통받지 않을까요?
2-2. 두번째 제안은 전설카드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붐박사나 라그같은 1티어카드는 10포인트, 이세라나 존슨처럼 그다음으로 많이 쓰는 2티어는 5포인트, 그외 전설은 3포인트
이런식으로해서 각 플레이어마다 10포인트를 가지고 전설카드의 구성을 짜는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OP카드는 허가하지만 전체 전설의
갯수는 효과적으로 제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생각난대로 적은거라서 횡설수설한 감이 있지만 어째든 지금의 룰 만으로는 재밌는 대회진행에 에로사항이 생길것같아서 의견 적어봅니다.
그리고 제 배틀코드는 에스프레소#3731입니다. 서로 관전하면서 하스 배우실 분들은 친추해주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