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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끝판왕'…청와대 짬밥의 모든 것 (이것들 단체로 약먹나;;)
게시물ID : sisa_952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답맨
추천 : 6
조회수 : 34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03 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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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기자님 식사 맛있게 잘 하시고..
짬밥이 뭡니까..짬밥이 요새 누가 짬밥먹으러 간다고 하나요...
자극적인 제목을 뽑을라고 그러시는건 알겠는데..제발 평범하게 좀 사세요..에혀






- 文대통령 취임 이후 구내식당 2차례 이용 화제
- 메인 메뉴 2개에 가격도 3000원으로 저렴
- "서울서 이 가격에 이 맛은 청와대가 유일"
- 수년간 손발 맞춰온 靑직원, 자연스레 손맛 이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 위민 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식판에 손수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청와대 직원들과의 구내식당 오찬에서 먹었던 메뉴. (사진=고준혁 기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청와대 ‘짬밥’은 맛있네.”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밀착 마크했다가 취임 이후 청와대로 들어온 대부분의 기자들이 하는 얘기다. 이전 출입처였던 국회 구내 식당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것. 가격은 물론 메뉴 만족도도 나쁘지 않다. 가격은 3000원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구내식당 오찬이 화제가 되면서 이른바 청와대 짬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구내식당 밥을 먹은 것은 알려진 것만 두 번이다. 취임 사흘째인 지난 12일 청와대 직원들과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냉모밀이 메인으로 나온 점심을 먹었다. 대통령이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받는 소탈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역시 3000원이였고 기자 식당에도 같은 메뉴가 나왔다. 볶음밥과 케이준 치킨 샐러드, 오이 피클, 김치 등이 밑반찬으로 제공됐다. 

두 번째는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선 당시 ‘마크맨’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마치고서 함께 한 식사다. 삼계탕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직접 식판에 음식을 받았는데 임종석 비서실장이 배식을 맡아 문 대통령에게 삼계탕을 퍼주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졌다. 

청와대에는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관 등에 구내식당이 있다. 아침과 점심 두 차례 1시간가량씩 운영된다. 메뉴는 한식부터 일식까지 다양하다. 돈부리, 쌈밥, 양념치킨, 돼지고기 보쌈, 김치말이 국수, 버터구이 감자, 떡볶이 등이 나왔다. 어떤 메뉴든 가격은 3000원이다. 이를 먹어본 출입기자들은 다른 단체 급식소에 비해 싼데다 맛있다며 입을 모은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로 치면 ‘끝판왕’ 급이란 극찬도 있다. 

춘추관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기자는 “청와대 밥이 질이 높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보통 단체급식과 달리 메인 반찬이 2개 이상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3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서 춘추관 뿐일 것”이라고 호평했다.

기자들이 이처럼 청와대 밥을 유독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대통령도 같이 먹는 음식이라 ‘바짝 긴장한’ 직원들이 맛의 상향 평준화를 이뤄냈을 거란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틀릴 확률이 높다. 냉모밀이 나왔던 대통령과의 직원 오찬은 예고 없이 이뤄져 따로 신경 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수년간 청와대 직원들의 입맛을 책임졌던 식당 관계자들의 ‘손맛’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비정규직으로 구성돼 직원 교체가 빈번한 보통의 단체 급식소에 비해 공무원 신분으로 한 자리에서 오래 일하며 생긴 청와대 직원 간의 팀워크가 자연스레 맛을 끌어올렸을 거란 얘기다. 

춘추관 식당은 현재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상대적으로 썰렁했던 춘추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매일 200여명 이상의 기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각이 완료되는 등 새 정부가 자리 잡을 때까지 춘추관 식당 특수는 이어질 전망이다. 

6월 2일 청와대 춘추관 점심 메뉴. 김치말이 국수, 볶음밥 등이 제공됐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4&oid=018&aid=00038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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