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입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겨서, 교과서에 설명이 허술하게 되있는 부분들,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어요 .
음 그니깐, 시험에 나오는 범위는 아니지만, 그냥 순수한 호기심때문에 더 자세히 보고 있는거죠.
그런데, 제가 오유 역사게시판에서 보는 자료들과, 개인적으로 뒤적거리다가 본 자료가 사실이라면 (예를 들어 박정희의 그녀들인가 해서 베스트 갔던 자료) 좀 많이 기분이 더러울 것 같아요 .
역사 배우기 전에는, 일제 강점기가 제일 치욕적인 때라고 생각을 했죠. 국권을 피탈 당하고, 뭐 난리도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배우고 나보니까, 일제 강점기에는 그래도 일제에 대항하셨던 분들이 정말 많았고, 결국엔 우리의 힘으로만은 아니지만 광복을 맞아서, 그래도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현대사가... 참...;; 일제 강점기 못지 않게 더러운 거 같은데......;;;; 오히려 더 더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을하는데.......
제가 잘못된 자료들을 접해서 이렇게 느끼는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도 더러운건가요 ;;;
독일이.... 나치에 한번 가담했던 사람은 공소시효도 없이 끝까지 잡아서 처벌하는것처럼,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현대사를 배우면서
'아.. 그래 민족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저렇게되지' 라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반민특위에 의해서 처벌받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면서요...
어째 반대로 흘러가는 거 같네요. 역사를 배우는 의미를 현대사는 어디서 찾아야하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