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왈 孔子 曰
옛날 어른들 읽으신
책 속의 귀한 말씀인데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꼭 공자왈 이라고 붙여서 말했던
자신이 생각한 말이 아니고
공자님 가르침이란 뜻 담은
그래서 꼭 공자왈 맹자왈
지은이를 밝히며 책 읽었는데
그것이 지금은 학생들이
졸업 앞두고 논문 쓸 때
꼭 각주를 달게 된 근본
원인이 되었다는 말인데
더러는 그 규칙 또는 원칙 어기고
제가 생각하고 연구해 낸 것처럼
그래서 표절 이라는 말도 또는
남의 것을 슬쩍 했다는 말도
한동안 남의 이론 슬쩍 해서
얼굴 들지 못한 이들 있었던
정당하게 제 것 아니면 논문
내용 속에 각주를 달았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터인데
제가 좀 더 잘나 보이려고
남의 주장 또는 이론 논문을
복사해서 붙이거나 슬쩍 했던
그런 못된 짓 더러는 학생이
스스로 몰래 하기도 했지만
더러는 부모가 자식 위한다며
앞장서서 못된 짓 가르친 꼴 된
그러고도 반성 없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요리조리 숨겼던
그러나 결국은 모두
탄로 나고 밝혀졌는데
그렇게 되니 부모는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는
학생들 간에 그런 일이 한둘 아닌
숫 하게 많이 발생했다는 말이 되는
또 누구는 그런 말 하는 부모에게
물귀신 작전이라고 오히려 핀잔
그렇게 온갖 부정이 탄로 났는데도
그들 부모 자식 부끄러운 줄 모르고
사방에 제가 잘못한 것 없다며
입을 나불거리다가 법정에서는
제가 그랬다고 인정하고
또 나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세상이 복잡하고 어수선한
틈타고 그런 못된짓 했으면
제잘 못을 깨끗하게 반성해야
옳은데 그런 가치 형성 안 된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적당히
얼렁뚱땅 그렇게 잘 못 배운
부모가 스스로 어긋난 행동
제 자식 삐뚤어지게 가르친
그래서 더러는 하는 말이
그 나물에 그 나물이라는
또는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은 곳은 팥 난다는
윗물이 맑고 또 청명 해야
아랫물도 맑고 깨끗하다는
또 더러는 저는 잘 못 된
길 가더라도 제 자식에게는
반듯한 길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런 기초적인 인성 가치관의
형성 또는 배우지 못한 그것이
그 집안 전통 본바탕이 잘 못 된
그들의 겉모습은 빤빤하게
그렇게 생겼는데 하는 짓은
길가에 버려진 X 무엇 같다며
말하는 입까지 행여 더럽혀질까
말로 표현은 하기 쉽지 않다는
그래서 보기만 하고 듣기만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