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6일 보도 자료를 통해 브라질 세리에 B(2부리그) ASA FC에서 활약하던 바우지비아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성남은 기존의 외국인 선수 제파로프·기가·하밀에 바우지비아까지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바우지비아는 2009년 ASA 유소년팀에 입단해 2년 만에 최연소 선수(만 18세)로서 프로팀에 승격했다. 2012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주리그를 포함해 20개 이상의 도움을 올리는 등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감각적 패싱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더불어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개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의 영플레이어상에 해당하는 "헤벨라캉 두 캄페오나투(Revelacao do Campeonato: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우지비아는 "성남은 K리그 명문 구단 중 하나로 알고 있다. 난 성남의 승리를 위해 왔다. 부상 없이 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팬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단 각오를 밝혔다.
박종환 성남 감독은 "기량이 출중해 팀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하루빠리 팀에 녹아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