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살짝 낚시성인가 싶기도 하지만,
팩트가 그러합니다.
방금 차에 뭘 좀 가지러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쿵 소리가 나서 보니,
횡으로 주차해놓은 차를 밀어놓고 자리에서 빠져나가던 차(베이지색 미니)가
자기 운전석 문짝으로 가로주차 차량(은색 아반떼)의 오른쪽 뒷 범퍼 모서리를 받은 소리였습니다.
좀만 크게 돌면 충분한 그냥 나갈 위치고, 평상시에도 가로주차가 빽빽한 아파트 주차장이라
누가 봐도 운전미숙에 의한 접촉사고입니다.
젊은 처자였는데, 차를 그 상태로 움직이려고 앞 뒤로 움직이길래
(차가 닿아있는데 그대로 움직이다니!!!!!)
간단한 접촉사고가 큰 사고되게 생긴겁니다.
일단 뛰어가서 창문 두들려서 세우라고 해서 정지시켜놓고
가로주차 차량을 제가 밀어서 차를 뺄 수 있게 해줬어요.
근데, 자기차 문짝 긁힌 것도 내려서 확인도 안하고
그냥 주차장에서 나가버리는겁니다!!!!!!!!!!!!!!!!!!!!!!!!!!!!!!!!!!!!!!!!!!!!
헐~~~~~~~~~~~~~~~~~!!!!!! X100!!!
눈이 잘 안보여서 번호 확인도 못했는데,
막 소리지르면서 쫒아갔는데 그냥 쌩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사고 확인도 못하고,
달려가야할 정도로 바쁜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참고로,
아반떼 차량은 뒷범퍼가 양 쪽 모서리 모두 다 이미 까진 상태라
이번 접촉사고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매우 힘든 상태였고,
(그리고, 아반떼는 연락처가 없어 연락 못했네요.)
베이지색 미니(가해 차)는
운전석 문짝 가운데에 살짝 들어가면서 찍히고
아반떼 범퍼 까진 부분에서 온듯한 2cm 정도의 검은 색이 묻은 상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 차 바로 옆자리에 있던 차여서
혹시 제 차에 뭔가 문콕이라도 심하게 해서 도망가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보통 사고나서 당황했을 때
누가 와서 도와주고 차 밀어주고 그러면
고맙다고 한 마디는 하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인사 한마디도 없이 쌩 가버렸네요.
아파트라
다음에 주차장에서 차든 사람이든 보게되면
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