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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인터뷰를 하고 왔어요
게시물ID : cyphers_107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lyapple
추천 : 28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1/26 21:32:24
처음에 장인 인터뷰라는게 나온다길래 기대를 많이 했어요

제가 나올까 기대했다는게 아니라 사이퍼즈는 그동안
실력자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그런 행사나 매거진이 없었거든요
근데 E스포츠로 발전하려면 실력자들에 대한 조명과
사람들로 하여금 '아 나도 잘하고 싶다!' 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런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생각해요.

사이퍼즈는 2차 창작이나 팬아트 부분에서는 많이 발전했는데
전체적으로 즐겜 분위기가 많고 경쟁심이 부족해 보이던 중에
저런 매거진을 기획한다니 정말 반가웠죠.

그리고 나온 첫번째 매거진을 보고 다시 실망했습니다.
장인에게 물어보기에는 너무 평이한 질문과 답변 내용,
장인 선정 기준에서 드러나는 운영진의 부족한 게임 이해도 등
아 그럼 그렇지.. 하고 보던 와중에 장인 인터뷰에 참가해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든 첫번째 감상은
'아 이사람도 나름대로 열심히 고심해서 하는 일이구나'
직장인이시니까 저보다 연배도 한참 위이실텐데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예의 차리시고, 분위기 좋게하느라 고생하시는걸 보니
보면서 좀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감상은
지난 매거진에서 욕먹고 고심해서 진짜 많이 준비해 오셨구나, 하는 생각이였어요
질문 내용도 훨씬 알차게 잘 준비해오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첫 매거진을 보면서 장인이 '얼마나 캐릭터 덕후인지' 를 자꾸 강조하고 묻는걸 보며 좀 불편했거든요.
'아 결국 사이퍼즈는 캐릭터 장인 인터뷰를 하면서도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를 묻는 이 한계를 못 벗어나는구나' 하고요.
애정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실력이라는 요소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는 뜻이에요.

근데 그런 류의 질문은 한마디도 없이 정말 게임의 흐름에 대해,
캐릭터 운용에 대해, 밸런스에 대해 물어보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엔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장인 인터뷰에서 바라는 점이 뭔지,
그리고 지금 사이퍼즈에 부족하고, 더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 어딘지
잘 캐치해 오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됐든 한마디로 정리해드리면
장인 인터뷰 기대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말한 내용이 어떻게 편집되어서 나올지 몰라서 너무 자신있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평소에 30정도 기대하셨으면 이번에 80은 기대하셔도 좋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빠르면 이번주, 늦으면 다음주에 올라갈거 같아요.
캐릭터는 마를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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