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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여자는 진짜 괜찬은여자인데 말이지........
게시물ID : bestofbest_95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mY
추천 : 919
조회수 : 60162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1/07 13:50: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07 13:05:47

처음엔 그냥 친구로 좋았어.......

 

그냥 자기주관도 뚜렷하고 가끔은 상대방한테 맞출줄하는 그런 성격을보고 친구로써 호감이가더라.......

 

그런데.....내가 전여친랑 데이트하던 습관때문에 내가 밥을사면 니가 커피를사고

 

내생일 잊지안고 꼬박꼬박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주고......

 

기분 울적하면 술한잔하자고 불러주고....

 

아프다고하면 걱정해주고 ......죽이랑 약도사다주고...

 

그러다가  어느날보니까 난 널 좋아하고있더라.... 니가웃으면 내심장이뛰더라.......

 

그래서 너에게 고백하려고보니 난 너무 초라하더라......

 

전 여친이랑 헤어진후에 술먹고 관리란건 전부 접고 게임만하고 집에서 뒹굴고....

4달?만에 76키로던내가 110키로가 넘어있는걸 발견하고........

자괴감이 들어서 차마 고백은 못하겠더라....

 

그래서 노력했다...하루 두갑피던 담배도 쿨하게 끊어버렸고

아침저녁으로 두시간씩 운동하고 살도빼고

술도 다 끊었다....

클렌징크림이랑 팩사다가 자기관리도하고....

 

그런날보면서 오! 살빠졌네! 라면서 늘 응원해주는널보면서 독하게 맘먹고 자기관리했다...

그러길두달..? 117키로에서 86키로까지 살을뺏고 피부도 예전보단 괜찬아져서 너에게 고백하려고 디데이를 세던쯔음에......

너한테 카톡이하나 오더라.....

 

"나 남친 생겼어!"

음....그냥 마음속에 구멍이 하나 빵 뚤린것 같더라.......

 

솔직히 질투가났다..... 너랑 사귄다는 그선배가 너문싫었고 나같은건 역시 안되다는생각이들더라......

그날밤 끊었던 술을 다시먹고 뻗어버렷다...

그런데 웃긴건..... 담배는 피지말라던 니얼굴이 생각나서...담배는 못피겠더라..ㅎ

 

두달만에 30키로를 뺏지만 두달만에 다시 10키로가량이찌고...

니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래서 티는 안내려고 노력했지만 예전보단 퉁명스러워졌다고 뭔일있냐고 툴툴대던너.......

 

웃는게 너무이쁘고 너무착한너한테 대체왜 그런 똥차가 간거냐......

어제밤 "나와줄수있어...?술한잔할래?"라는 니 카톡에 평소에 술을 싫어하던 너라서 뭔일이있나? 하는 걱정부터 들어서

막차생각하지도 안고 너한테 갔는데... 부러진 안경다리랑 약간찢어진입술......

니가안말렷으면 당장에 그선배를 쫒아가서 두배...아니 세배 열배로 갚아주고싶었어.....

 

그리고 술을 한잔두잔하면서 니입에서 나오는소리...

원나잇을하고도 당당하던 그선배....

게다가 양다리...아니 삼다리.......

 

그선배한테 화도나고... 눈물흘리는니가 너무안쓰럽고...

그선배한테 가기전에 잡지못한 나조차도 원망스러웠어.......

술에힘이였을까... 니옆자리로가서 니눈물을 닦아주고 꽉 안아버렸다...

그리고 니자취방으로 널 바래다주고 집을 가려는데 한잔만 더하자는 너...

대체 뭔깡이였냐.....하아... 침대하나에서 우는너 달래는데 죽는줄알았다...

남자란놈들은 다 늑댄데 말이지...

 

아침에 출근하느라 자는너 못깨우고 콩나물국만 끓여주고 조용히 나왔다...

한달....딱 한달만 기다려라..!

니가 이글읽던 못있던 나진짜 다시 한달동안 다이어트 열심히하고 자기관리해서 너한테 고백할꺼야...

 

똥차가 지나간후에... 벤츠가 못가서 미안해....

근데 똥차보단 버스가 .....좋은거 맞지?

 

..아근데 어떻게 끝내지........안생기면 좆됨...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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