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서 승리를 챙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매니 파퀴아오를 상대로 따낸 챔피언 벨트를 박탈 당했다.BBC는 7일(한국시간) "파퀴아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따낸 메이웨더가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아 WBO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 당했다"면서 "지난 3일까지 수수료 20만 달러(약 2억 2000만 원)를 납부하지 않아 박탈 당했다"고 보도했다.메이웨더는 지난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파퀴아오와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를 통해 메이웨더는 2000억 원 정도를 벌어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메이웨더는 이미 지난 경기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WBO는 "WBO 월드챔피언십 위원회는 메이웨더 선수가 수수료를 납부하고 타이틀을 납부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줬지만 메이웨더 측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웨더가 14일 이내에 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으면 지난달 28일 WBO 인터림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한 티모시 브래들리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