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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5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각소리★
추천 : 1
조회수 : 15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4/01 16:11:57
그 집의 안부 /곽종희
문풍지 바람만이 인기척을 내고 있을
앞싯골 그 집에도 봄기운 왔으려나
내 삶이 선명해지는 박꽃 같은 기억들
앞산 뒷산 돌배꽃이 환하게 등을 걸고
앵두나무 울타리가 레이스를 짜고 있을
사진 속 흑백의 시간도 살아오는 이즈음
감나무 가지에도 물오르는 소리 나듯
가는귀 먼, 전화 소리 화들짝 문을 열고
적막을 걷어낸 마루
환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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