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에
청춘남녀 신바람 난다는
옛날 경험 말씀 봄바람 부는
봄날 분홍치마라고 했다는데
새로운 기운으로 싹이 돋아나고
곳곳에는 예쁜 꽃들이 피는 시기
동네 청춘 남녀들이 산으로 들로
봄바람 쏘이려고 나가는 그즈음에
이왕이면 눈에 쉽게 뜨이는
고운 색의 옷을 입고 싶다는
벚꽃 만발한 둘레길을 걸으며
평범한 민초 웃음소리 들리는
이제 곧 찾아올 새봄에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 꿈
희망 가득한 세상 신나는
새로운 세상 만들어 보자는
봄은 청춘들의 계절이라고
옛날 어느 시인이 말했는데
그런데 그 청춘이란 것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모두라는
영원히 변치 않는 화려한 특히
오늘이 가장 빛나는 청춘이라는
꽃피는 봄날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또
밤을 밝히는 찬란한 불빛처럼 빛나라는
봄의 선택
이번 새봄에는 민초 살림살이
힘들게 사는 것 잘 알아주는
제 일처럼 적극적으로 걱정해 줄
혈기 넘쳐흐르는 일꾼을 찾아서
거짓말 잘하는 그런 이 말고
우리 동네 곳곳 잘 살필 그런
우리 동네 구석구석 어려움 잘 아는
뿌리 내려 든든한 반듯한 대표를
어찌어찌하다 잠시 찾아 들어온
이 말고 이웃집 사정 잘 아는 이
행여 실수는 한 번이면 이해되지만
실수가 계속되면 그것은 습관이고
자칫 더러는 고개 갸웃하게 되는
못난 짓이라며 눈 흘길 수도 있는
평소 그가 했던 행동 잘 살펴서
이번엔 꼭 반듯한 사람 선택하길
누군가 말했듯이 아차 한순간 실수로
또 몇 년을 걱정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요즈음 더러는 제 속마음 채우려는
그런 믿음 전혀 없는 이도 있다는
또 더러는 몇몇 입으로 하는 말 만
화려하고 돌아서면 엉뚱한 짓 하는
제발 이번에는 엉뚱한 이 어디서
무엇하다 굴러 왔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이들 선택은 깊이 생각하라는
그는 언제 또 돌변 확 바뀔지 몰라
그렇게 세심하게 잘 선택한 후는
편한 마음으로 동네 둘레길 돌자는
봄날 분홍치마 입은 것처럼 신나게
활짝 웃으며 아름다운 동네 만들자는
신나는 봄날
아름다운 여인의 고운 미소와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
또는 든든한 어깨 힘 있는 남정네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 흐르는 땀방울
이런 평범한 모습이 민초들이 웃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고 보람이라는
그런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 신나는
오늘을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었다는
제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신바람이
사람마다 생각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살고 싶은 행복한 세상은 언제나 평범한
민초들이 신나게 웃으며 살아야 좋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