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밖을보면서 대선때 "제가 대통령 되면 하겠습니다" 하는 그 말과
그 공약들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이렇게 공약이 무차별로 다 깨지고 나면 그게 단순히 이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선거를 하고, 어떤 후보에게 표를 줄때
그 후보가 내가 지지하는 정당 소속이거나 혹은, 아는사람이거나 ㅋ 이럴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 사람이 내세우는 공약을 보고 그 공약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나의 이익을 대변해주고, 나에게 좋은 영향이 있는가를 검토해보고 투표를 해야 하잖아요.
근데 이렇게 공약은 남발했지만 아무것도 지켜진게 없다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누가 진짜 좋은 공약이 있고 실천 가능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믿고 표를 줄 수있을까 싶네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겟지만,
선거전에 제시한 공약에 대해, 적어도 공식적으로 본인의 공약으로 내세운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하는 법률적인 제도가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백번 반값등록금, 증세없는 복지 말만 떠들다가
아이고 어려워서 잘 안되네요 죄송..
(이런 뉘앙스의 말도 하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하고 끝 이면
앞으로 무얼 믿고, 무엇을 고려해서 제 소중한 표를 누구에게 줘야 할까요..
갑자기 또 암담함이 느껴져서 글한번 남겨봅니다 ㅎㅎㅎ
저는 정치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학생 나부랭이라서 뭔가 생각의 방향이 틀어졌을수도 있겠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