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경미한 교통사고로 질문글 올렸는데 또 교통사고로 도움을 요청하게되네요...
정말 면목없습니다 ㅠ 그래도 제가 부탁드릴 곳이 오유뿐인지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번 주 토요일... 17년 5월 27일이구요 시간은 오후 3시 좀 넘었습니다.
지인 결혼식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3중으로 사고가 났구요
제가 젤 앞차였습니다.
상황은 고속도로 달리는 도중 앞이 정체구간이라 비상깜박이를 키고 감속 중이었고 거의 멈춰갈때 쯤 사고가 났습니다.
제 뒷뒷차가 제 뒷차를 박고 그대로 속도가 붙은 채로 제 차까지 박은 상황이구요
사고 당시에는 괜찮아서 상대방이랑 저희쪽이랑 보험사 부르고 얘기 좀 하다가 저는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눈떠보니 몸이 뻑적지근(?) 하다고 해야 할까요? 움직이는데 엄청 거슬리고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누워만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회사에 연락해서 토요일에 교통사고가 났고 지금은 움직이기 힘들어서 월요일부터 출근하기 힘들다고 말했구요
회사쪽은 제가 일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 든거 말고는 잘 얘기 됐는데
병원이랑 좀... 안좋게 흘러가네요;
일요일에는 병원 갈려면 응급실 밖에 없어서 괜히 과잉진료니 이런말 듣기 싫어서 집에 있었구요
월요일에는 아침에 눈 떴을때 여전히 몸이 불편해서 가만히 있다가 좀 괜찮아졌을때 병원가서 교통사고로 치료 받으러 왔다 말하고 상대방 보험 접수번호 알려주고 물리치료를 받았구요...
오늘 아침(화요일)에도 마찬가지로 눈 떴을때 몸이 상당히 불편하고 월요일까지는 허리쪽만 안좋더니 오늘은 등쪽까지 불편한게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빨리 회복하고 다시 출근할려고 입원얘기 했는데
병원에서는 '상대방 보험사랑 얘기 해 본 결과 님 사고는 경미한거니까 입원하기에는 덜 다침' 이런 식으로 말해서 입원 거부 당했구요...
사고 당시 제 차는 크게 파손되지 않은거는 인정하는데 차가 박살이 나야 사람이 다치는건 아닌데...
병원에서는 '정 아프면 의뢰서? 소견서? 이거 줄테니 대학병원가서 MRI 찍어 보셈' 이렇게 말하는데,
저는 빨리 회복하고 다시 출근할려고 하는데 덜다쳤다고 입원 거부한게 제가 과잉치료니 나이롱이니 이런쪽으로 의심 받는거 같아 기분도 나쁘구요...
걍 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옮겨도 저한테 문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혹시 몰라서 제 차 블박 영상 가져왔습니다...
전방은 폰으로 옮겼을때 잘 나오는데 후방은 이상하게 안나와서 걍 후방 영상은 블박으로 재생 시키고 폰으로 영상 찍어서 화질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다시 한 번 더 말씀 드리지만 제 차가 그리 심하게 파손 안된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좀 찌그러지고 까진거 말고는 크게 파손 된거 없음)
제가 이 사고를 계기로 뭔가 더 뜯어먹을려거나 나이롱환자로 있을려는 생각은 진짜 전혀 없습니다.
지금 직장 입사한지 몇 달 안되서 빨리 치료 다하고 다시 출근 할려는 생각이 가장 큰데... 병원에서는 입원을 거부하니... 답답하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