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지도>에 대한 도종환 의원의 신랄한 비판
지난 2015년 동북공정에 일조하는 <동북아역사지도>에 대한 도종환 의원의 신랄한 비판 내용 출처 : 시사인
(2015년) 2월27일 업무보고에서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동북아 역사지도가 고대사의 핵심 이슈인 한사군의 강역 및 만리장성의 동단 문제와 관련해,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중국 역사지도집> 내용과 똑같은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만리장성은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진(秦) 시대에 건설되었지만, 이후 왕조인 명(明)에서도 대규모 증축되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중국 측은 만리장성이 이어진 지역을 자국의 역사적 강역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중국 역사지도집>은 만리장성의 동단(동쪽 끝)을 평양까지 이어진 것으로 표시했다. 동북아 역사지도는 <중국 역사지도집>의 만리장성 자리를 국경선으로 표시해놓았다.
또한 동북아 역사지도에 따르면, 한사군이 평양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도종환 의원은 이를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한사군의 위치는 역사학계에서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문제다. 여러 가지 다른 설들이 격하게 부딪친다. 1990년 이후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하필 동북아 역사재단이 내놓은 역사지도가 <중국 역사지도집>과 마찬가지로 한사군을 평양 주변에 위치시켜버린 것이다. 도종환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사용했을 '1차 사료'를 제시하라고 동북아역사재단 측에 요구했다.
한사군,낙랑군 평양에 위치시킬만한 1차 사료는 없음..
『漢書』「薛宣 열전」‘師古曰:「樂浪屬幽州」
(『한서』「설선 열전」, 사고가 말하기를 “낙랑은 유주에 속해있다.)
***유주 = 북경 근처, 한사군 중 낙랑군은 북경 근처다란뜻
*『後漢書』「崔駰 열전」, 長岑,縣,屬樂浪郡,其地在遼東 .
(『후한서』「최인 열전」, 장잠현은 낙랑군에 속해 있는데 그 땅은 요동에 있다)
*『後漢書』 「光武帝 本紀」 ‘樂浪郡,故朝鮮國也,在遼東’
(『후한서』「광무제본기」낙랑군은 옛 조선국이다. 요동에 있다.)
☆『史記』 「夏 本紀 太康地理志」,樂浪遂城縣有碣石山,長城所起.(『사기』「하 본기 태강지리지」낙랑 수성현에는 갈석산이 있으며, (만리)장성의 기점이다)
→갈석산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산이 아니다. 고로 낙랑군도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는단 얘기.
*『晉書』「地理志」樂浪郡조-遂城:秦築長城之所起
*『明史』 「地理志」 永平府 : 昌黎-西北有碣石山.東南有溟海)(『명사』 「지리지」 영평부 조, 창려 서북에는 갈석산이 있고 동남에는 어두운 바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