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장녀가 자신이 투자해 만든 주류회사의 자본금 출자액을 개인 명의의 펀드에 투자한 정황을 TV조선이 확인했습니다. 만일 회사돈을 개인 투자에 썼다면 위법이 됩니다. 

김보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제출한 장녀의 재산 현황입니다. '회사 출자 지분 2천만원을 모 은행에 예치해 이자 소득 3만 5천원이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내역을 확인해 보니, 2천만원은 '예금'이 아닌 장녀 개인 명의의 '펀드'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회사돈을 개인 투자 목적에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정태원 / 변호사
"회사의 자금을 자기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인출해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 회사 투자자인 강 후보자의 유엔 부하직원 우 씨 형제가 회사 설립 전 장녀 개인통장으로 보낸 투자금이 회사 설립 후에도 법인 통장이 아닌 장녀 개인통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우모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가 장녀에게 2천만원을 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공식 입장문에서 "강 후보자는 이 회사 창업에 개입한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 씨 진술과 배치돼 또 다시 거짓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장녀가 출자한 2,000만 원도 순전히 장녀가 알아서 마련한 돈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겠죠?) 그것도 확인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장녀 회사와 관련되서 하나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게 어제 아니었나요?

이건 뭐 까면 깔수록 거짓말 + 의혹 투성이

적폐 덩어리네요. 알아서 물러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