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인치업을 한다고 해서 차량에 관해 잘 아는 저를 데리고 인천으로 다녀왔습니다.
중고 거래자 분을 만나서 인치 업 할 휠을 보고 타이어 상태도 봐주고 가까운 센터에서
바로 휠을 교환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하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우선 저는
휠을 임팩으로 휠볼트를 풀러 빼냅니다.
그 후 휠과 차가 연결되는 부분을 허브라고 하죠
대부분 차들이 허브부분이 부식이 되어 뺄대도 빡빡하거니와
다시 결합을 할대도 빡빡해서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당연히 허브를 쇠솔로 갈아 내고 구리스를 발라 결합을 합니다.
만약 허브가 녹이 슨 상태에서 결합을 하여 억지로 임팩을 쏴 버리면
휠볼트과 너트 부분이 억지로 밀려들어가면서 너트가 늘어나거나 데미지를 입게 되며,
이 후 충격등으로 부러질 수가 있습니다.
위험합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허브를 결합하여 임팩으로 조지더군요...
거기서 충격을 먹었는데 그 후에 한번 더 충격을 먹은게
그냥 임팩만 쏘고 결합후 챠를 내려버리더군요.
너무 놀랐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임팩으로 휠볼트를 고정시킨후에
토크렌치로 해당 차량의 지정된 토크압을 맞춰서 사람이 손으로 직접 토크압을 맞춥니다.
아니 맞춰야 합니다. 그게 정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임팩이 너무 쎄서 과토크로 휠볼트 너트에 데미지를 입거나
너무 적은 압으로 인해 주행중 볼트 불림으로 타이어가 빠져 버릴 수 있습니다.
가끔 블랙박스 영상 올라오는 것 보면 주행중 타이어가 빠지는데 이게 이런 것들이 누적되서 그런것일 확률이 큽니다.
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물어봤습니다.
저 : "휠토크 안하세요?"
직원 : "네? 그게 뭔데요?"
저 : "........아니 정비 하시는 분이 휠토크 뭔지 모르세요?"
이때 옆에서 보던 사장이 다급하게
사장 : "허허 구지 그런거 안해도 괜찮아요 저희 임팩이 쎄서 안해도 안풀립니다."
저 : "??????????"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살살 몰아 저희 센터에서 제가 다시 허브 갈아주고 토크압까지 맞춰줬습니다.
토크 그거 얼마나 차이나겠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특정 차마나 다르지만
현기차는 거의 모든 모델이 80 압인거에 비해
쉐보레 포드 지프등은 100~ 110 사이
닛산 도요타 같은 일본차는 대부분 70~80 사이
벤츠 BM 류는 90~100 사이 토크 압 입니다.
숫자만 나열해서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직접 손으로 토크압을 해보면 확실히 손에 들어가는 힘이 차이가 납니다.
매우 위험한건데 몇몇 센터들이 이걸 대수롭지 않게 귀찮은 의식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거에 너무 놀랐습니다.
여러분들 휠 바꾸시거나 하실때 주의 깊게 보세요.
그리고 토크를 건너뛴다거나 하는 곳은 다신 가지마세요.
여러분 생명이 풀리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