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가 많은 이유가 많이 배우기 때문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죠. 많이 배웁니다. 그럼 왜 많이 배울까요? 학벌이죠. 일단 4년제. 그것도 이왕이면 좋은 학교를 나와야 어딘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잖아요. 고졸 학력으로 취직하면 대졸에 비해 대우가 안 좋은 것도 있고요. 그러니 다들 좋은 대학에 갈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1등에서 꼴찌까지 가려야 해요. 따라서 일단 많이 때려박아서 잘하는 애들 중에서도 더 잘하는 애를 가릅니다. 교육과정이 바껴도 이건 안 바껴요. 학력고사나 지금이나 껍데기만 조금 바꼈죠. 더불어 초등학교에 자칫 뒤쳐지면 중학교에서 따라가기 힘들고 고등학교는 그런 학생이 더 힘들죠. 공부엔 흥미가 사라지고 학교에선 공부만 시켜야 되고 꿈도 희망도 없어집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