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가 유치원 때였어요 한 7살 정도로 입학한지얼마되지 않아 친구도 없고 ㅎㅎ..소심해서 말도 잘못붙이는 성격이라 쉬는 시간에 얘들은 다들 뛰어 노는데 저는 그 속에서 걍 가만히 서있었죠 그런데 누가 말을 걸더군요 딱 저와비슷한 또래의 (유치원엔5살반부터있었어요)여자아이로 제 기억에 엄청빨리.친해졌어요 진짜오래전 기억인데도 그아이가 무척 재미있었고 좋았다는 느낌을 아직도 잊을수 없어요..하여튼 막노는데 그아이가 숨바꼭질을 하자더군요 저는 당연히 좋다하면서 제가 술래를 하기로 하고 뒤를 돌아숫자세는척 하며 그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보고 몰래 뒤따라가서 놀래킬심산으로 일단뒤돌아있다가 그아이를.쫒았어요 그런데 그아이도 제가 그러는걸 알았던지 뒤돌아 보면서 엄지공주야!(지금은 개명했지만 당시에는 이름이엄지여서 이리불러줬던거 같아요 ㅋㅋ그때는 무척이나 싫었던 느낌)라면서 막 도망치더군요 저도 막 웃으면서 잡으려고 뛰고 그런데.그아이 얼마나 달리기가 빠르던지 잡을수가 없어요 그래도 놓치지 않을려고 따라가는데 유치원 건물 뒤편으로 향하더군요 제기억으론 그당시 소각장?과쓰레기장이있었던거 같아요 커다란 공터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그쪽으로 향하더니 내눈앞에서 항상쓰레기를 그득 담았던 엄청큰 고무통이라해야 할까요? 그 빨간색인 뚜껑있는 그통으로 쏙 들어가면서 마지막에 나를 돌아보며 약오르지?랄까 찾아봐?라고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말을하며 뚜껑을 덮더군요 저는 당연히 제눈앞에서 그런거라 그아이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그통의 뚜껑을 열었지만.....눈에 보이는건 쓰레기뿐이었어요 저는 어린나이에 혹시 그 통이 깊었으니 빠진건 아닐까 싶어 그당시 유치원 관리를 하던 아저씨가.있었는데 그분을 불러 찾았지만 그아이는.없었어요 .. 어린나이에 마음에 들었던 친구가 사라져서 상실감에 빠져 한 일주일은 계속 우울했던거같아요 지금도 가끔 그 아이는 누구였을까..라고 생각합니다
2.이건 최근에 있었던 일이에요 모처럼 쉬는 날이라 낮잠을 자고 깨서 몽롱한 느낌을 받으며 뒹굴다 또 잠이오는거에요 그래서 딱 눈을 감았다 떳는데 제옆에 남자가 있더군요 그 순간 너무 놀라 빠르게 눈을 한번더 깜빡였더니 그는사라지고 없었어요 별로 무서운 느낌도 없었고 저를 해코지하려는 것 같지않았지만...뭐랄까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그 사람이 땅에서 무언갈 주으려 는 모양새로 허리를 숙이고 있다가 허리를 펴려는 순간 딱 저와 눈이 마주쳤달까요...얼굴을.기억나지 않지만 그 사람도 나도 서로를 발견 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좀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