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 쯤 들어본 상대성이론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은 아인슈타인이 정립한 일반 상대론은 현대 물리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이공계생 뿐 아니라 비이공게생도 한번 쯤 읽어볼 만한데,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쓴 책을 한 개인의 인생에서 읽고 지나가지 않는 것은 큰 기회를 놓쳐버리는 게 아닐 까 생각이 든다. 아인슈타인은 비전공자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자신의 상대론에 관한 책을 썼다. 아인슈타인의 『Relativity: the special and the general theory』는 정말 쉽게 쓰려고 노력한 것이 글 중간 중간에 느껴진다. 하지만 학부생 시절 상대론에 대해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지나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종종 나타났다.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짧은 책이지만 정독의 정독을 거듭하여 읽으면서 시간은 2주가 흘렀다. 아직도 조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다. 이는 독일어를 영문으로 또 영문을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아인슈타인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Relativity: the special and the general theory』는 총 세 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특수상대성이론”이다. 이 장에서는 갈릴레이/뉴턴의 고전역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지에 있는 좌표계에 대해 등속운동을 하고 있는 좌표계에서는 로렌츠변환을 사용하여 좌표체계를 표현하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다룬다. 두 번째 장은 “일반상대성이론”이다. 중력장의 개념을 도입하여 가속되는 좌표계에서 일반적으로 상대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개념이 설명되어 있고 마지막장에는 아인슈타인이 생각하는 우주에 대한 설명이 짤막하게 나와 있다.

앞에서 말했지만, 아인슈타인이 비전공자를 위해 쓴 책. 인생에서 한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