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씨, 열심히 페북에 글 쓰시고 방송하는 것 나름 응원하는데, 타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때는 최소한 사실확인은 해보고 글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시민권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쓰면서 내 이름을 언급했고 그로인해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고 그로인해 비난을 동반한 비판도 얼마든지 수용하기에 별반 신경쓰지 않았는데, 지금 읽어보니 무엇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나를 언급한 부분만 따로 떼어 보면 다음과 같다. "문재인에 우호적인 패널은 극소수인데 그나마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로 발언에 있어서 문재인 지지자들 비판 멘트 한 자락씩 깔고 간다. 그래야 방송이 불러주기 때문이다. 이동형도 극렬문빠와 일반문빠를 분리하기 때문에 불러주는 거다.""극렬문빠 일반문빠를 분리" 부분이야 권순욱이 평론가로서 나의 행동이나 발언을 그렇게 유추할 수 있으니, 넘어가자.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렇게 해서 방송이 불러주기 때문이다. 이동형도 그렇다." 이다. 일단, 2016년 부터 라디오는 안나갔으니 (책 홍보하러 한 번 나갔다) 라디오는 해당되지 않을테고, 케이블 예능에서 문빠니, 문지지자니 말 할리 만무하니 그것도 해당사항 없을 것이다. 그러면 권순욱이 지적한 부분은 종편과 팟캐스트일텐데, 팟캐야 내가 제작자이니, 누가불러주고 말 것도 없다. 그러니 문제가 된다면 종편일 것이다. 종편 4사중, 채널A와 티비조선은 오래전부터 출연거부했고 지금 내가 고정으로 나가는 종편은 jtbc와 mbn 딱 두군데다. 그런데, jtbc는 3년전부터 고정이었으니, 권순욱의 쓴 글과 전혀 매치가 안된다. 그렇다면 문제가 된 부분은 정권교체되고 출연한 mbn일 것이다. 정권교체되고 두번 나갔으며 당연, 문빠 혹은 문지지자들과 관계된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 더군다나, mbn출연은 이유도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피디와는 지난 총선 전에 같이 방송을 했는데, 총선 2주전, 갑작스레 하차통보를 받았다. 이유는? 내가 너무 극단적인 친문재인, 친민주당 평론을 한다고 윗선에서 부담스러워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해서 하차를 했는데, 담당피디가 그게 미안하기도 했고 원래 내 스타일을 좋아해서 다시 하자고 한거였고, 거절하기 애매해서 출연 허락한 것이다. 그런데, 왜, 이동형이 문빠 갈라치기 하니깐 불러준다고 생각을 했을까? 권순욱씨가 한경오 비판할 때, 근저로 두는 것이 팩트에 대한 부분과 의도적 비틀기 아니었나? 지금 권순욱의 페북에 쓴 이동형 관련 이야기는 팩트도 틀렸고 그 틀린 팩트에 의도적으로 이동형 폄하와 비틀기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나의 오버인가?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하지만, 정치적 견해차이로 인한 비난과 비판, 더 나아가서 욕설조차 기꺼이 받겠다. 다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확인하자. 특히 실명을 들어 비판할때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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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우호적인 패널은 극소수인데 그나마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로 발언에 있어서 문재인 지지자들 비판 멘트 한 자락씩 깔고 간다. 그래야 방송이 불러주기 때문이다. 이동형도 극렬문빠와 일반문빠를 분리하기 때문에 불러주는 거다."
"극렬문빠 일반문빠를 분리" 부분이야 권순욱이 평론가로서 나의 행동이나 발언을 그렇게 유추할 수 있으니, 넘어가자.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렇게 해서 방송이 불러주기 때문이다. 이동형도 그렇다." 이다.
요즘 이작가가 욕먹는 이유가 문재인 지지자들 비판 멘트 한 자락씩인거 같은데..
그걸 슬쩍 넘겨버리고 이동형이 권순욱을 방송출연에 관해서만 반박한것은...
살짝 핀트는 벗어난듯.
(이작가가 방송출연분은 사실만 말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