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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의 애아빠가 캐나다 이민 조언을 구합니다.
게시물ID : emigration_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안이아빠
추천 : 4
조회수 : 368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12/13 0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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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가족 전체가 이민을 가려는 계획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당장은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검색하고 있는 중인데 
오유 이민게시판에서도 조언을 구해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1. 가족상황 : 기혼, 딸 (13개월)

2. 본인직업/전공 : 영어학원 강사. 일상 프리토킹 매우 가능. 
어릴적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5년을 살았었고 최근 7년 이상 영어강사를 하고 있어서 영어에는 꽤 자신이 있는 상태입니다.
IELTs 같은 공인 시험은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문제점 전공/기술/경력이 없음. 오직 영어만 있을 뿐. 

3. 와이프 직업 :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플래닝, 서포팅을 하고 있는데,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잇습니다.  
기술은 없지만 회사 경력은 있음. 본인 스스로 원활한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4. 현재 자본 : 약 1억 2천 정도. 

캐나다로 이민 가려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
학원 강사 이다 보니 낯 12시에 출근해서 오후 10시 이후 퇴근합니다. 
아이가 없을 때는 먼저 퇴근해서 저를 기다려 주는 와이프와 밤 늦게까지 함께하며 알콩달콩 살 수 있었지만
딸이 태어나니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네요. 
와이프가 육아휴직 중이긴 하지만 육아에 지쳐 기진맥진해서 10시면 취침. 따라서 아기도 함께 취침. 
예전에는 제가 9시 정도에 기상하면 딸과 함께 몇시간 놀다가 출근했는데 
지난 달 부터 딸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서 주중에는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 잠깐 외에는 딸을 볼 수가 없어요. 
현재 직업을 유지 하면 아마 계속 이렇게 살 것 같아요. 
직업을 바꾸고 싶지만, 나이가 너무 많고. 기술취득, 전직 등등 뭘해도 일단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는 않될 것 같기만 하네요. 

전직, 기술 습득에 성공했다 해도... 학원강사하면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건. 
우리애는 대한민국 교육체계에서 키우기가 너무나 싫다 입니다. 
마눌님도 비슷한 생각인데 대안학교부터 생각하고 있네요. 
대안학교 보내느니 차라리 외국에서 교육받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가려는가?
기술이민은 영어 외에는 기술이 없는 상태고, 
기술을 배워서 가자니,, (용접, 전기 등) 그 과정에서 본래 목적인 저녁이 있는 삶을 잃어 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학이민을 고려 중입니다. 
3년제 기술학교(컬리지)를 들어가서 졸업 후 직업을 얻으려고 합니다. 
나무 만지기 좋아하고 가구 DIY 하는 정도의 손재주는 있어서
현재는 가구/실내 인테리어 등의 목공예 쪽 기술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 고민 중이고,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적어봅니다.

1. 가구/실내 인테리어 등의 목공예 기술을 배워서 직업을 구한 뒤 입에 풀칠하며 살 수 있는가?
검색 중에 2005년에 비슷한 경로를 가신 분의 글을 찾았습니다 (링크) 
유학 중 배울 기술을 선택한 동기를 주기도 한 글인데 워낙 오래된 내용이라 아직 유효한지 궁금합니다. 

2. 아내와 아이가 함께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아내도 유학을 하면 된다는 옵션이 있기는 한데, 그럼 딸은 어떻게 양육하지?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아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캐나다 발령을 내주면 좋은데 가능성은 있지만 확율이 매우 낮습니다. 
절대 기러기가 되어서는 않되기 때문에 가장 고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3. 지금 자금으로 영주권을 얻을 때 까지 버틸 수가 있는가?
현지 물가라던가 생활비에 대한 글들을 검색해 본 결과 
1억 2천이면 유학비 대고, 알바를 하거나 실습 수당 같은 걸 받으면서 어찌 어찌 3년은 버틸 수 있을 것은 같은데.. 
아무래도 유경험자 분의 조언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조언이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사이트에 가면 알 수 있는 것이 많다 정도의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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