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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71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있는총각★
추천 : 1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1 16:55:02
작년 초반에..
우리가게 단골이 되신분이 오랫만에 오셨네요..
살 빠지신것 같다고 말을 건네니까..
몇달전에 당뇨와 디스크 등 여러가지 동시에 찾아와서
몸 관리 하셨다고 하더군요..
족구모임으로 처음 와서 백만원가량에 식대를 거침없이 결제하고, 웃으시던 풍채 좋으신 분이었는데..
가장 큰 거래처가 부도내고 도망가서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많이 안 좋아지신것 같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본인도 본인의 친구들도..
요즘 다들 전무니 이사니 하고 있지만...
혹여나 짤릴까봐 불안해서.. 눈치보고 신입사원일때보다 더 열심히들 하고 있다고 하던군요..
정작 사장들은 좀 하다가 안되면 접어야지 하고..
쉽게들 말하기에..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오고..
조금만.. 몇년만 더 버티고 버텨서.. 아들 딸 결혼 시킬때 까지만..하고 버티는데..
잠도 잘 못잔다네요..
요즘 50대들 중간 관리자들 역시 힘들고, 어려운것 같아요..
옛말에 하다안되면 장사해야지란 말.. 요즘 세상에는 겁나서 버티고 버텨야한다 라고도 하시던군요..
참 어려운 세상인것 같아요..그래도 부모이기에..
힘내고 버티고 사는이들.. 강한 이들.. 요즘 보면 너무 반감을 가지고.. 바라보는것 같아서..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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