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여의 갈등 문제를 가지고서 시사 게시판에서 논쟁을 벌였었는데 그때 국사 1급 자격증? 소유자랑 논쟁이 붙었던 것이 남여불평등의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였습니다.

저는 남여불평등의 시작은 굉장히 오래된 것이고 노동력 = 식량 생산이었던 시대에 더 강한 노동력을 가진 남성이 경제적인 주도권을 가지게 되고 여성이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예속되어가는 과정에서 남여불평등이 시작되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읽은 역사책에서도 그것이 분명히 적혀져 있구요.

그런데 어떤 여성분?이 자기가 국사 1급 자격증? 이라면서 남여불평등이 참나. 조선 중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겁니다. 근거로 조선 초기에는 법전에 여성의 경제권을 인정했고 그전에는 대대로 처가살이가 있었다고요.

그래서 저는 조선 초기에 분명히 여성의 상속권을 인정하면서 일시적으로 진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민족 전체적인 역사에서 보면 남여불평등은 뿌리깊다라고 주장했는데. 참나 자기가 국사 1급 자격증 소유자라면서 저를 개무시하더군요.

아니 신라시대 진골 왕족이 없어서 여왕 몇명 생긴 것을 제외하고 왕들도 전부다 남성에 귀족도 남성, 벼슬아치들도 다 남성, 일부다처제 등등 어떠게 부정할 수 없는 근거들이 있는데 조선 중기부터 남여 불평등이 시작되었다니요?

그리고 처가살이가 많았던 것은 여성의 지위가 높았기 때문이 아니라 남자가 부인이 될 여성의 집에가서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서 여자의 '값'을 치루는 아주 점잖은 매매혼 혹은 약탈혼이라는 해석을 분명히 본 적이 있는데 말이죠.

참나 시험 점수 잘 받으려고 A = B다. 이런 식으로만 외울 줄 알았지 어떠한 배경과 그것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시험에 나오는 것 이외에는 알지도 못하면서 지가 국사 1등급이라고 설치기는 설쳐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