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DNA검증만으로 상황정리?
게시물ID : sisa_18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vin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2/12 02:33:38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글이 너무 길어서 눈좀 아프실까봐서..

 전에도 리플로 얘기했었는데요. 과연 DNA검증만으로 과연 모든 상황이 정리되는 거다 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가 뭐냐 라고 물으시면 저도 딱히 꼬집긴 힘들지만...일단 지금까지 찬반 양측의 모든 얘기를 봤을 때 DNA검증 = 논문의 진위여부 가 안 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글에서 줄기세포에 대한 얘기와 논문얘기를 봤는데 그 분의 글에서도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게 힘든게 아니다 다만 확률이 낮아 실효성이 없다."고 봤고, 다른 측 의견에서도 DNA검증이 논문 자체의 진위가 아니라는 얘기를 봤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DNA검증은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히 MBC PD수첩의 검증이 잘못되어있다라는 하나의 카드를 구긴셈일 뿐입니다.
 갑작스런 얘기이지만, PD수첩측은 처음에 로열스티플인줄 안 카드가 한장 무너지게 되는 셈이 되죠. 아 물론 이건 DNA검증 결과 일치일 경우입니다.(사실 양측얘기상 지금 상황에서라면 하나정도 있을법 합니다. 시간을 그리 끌었는데 하나정도야...)

 아직도 여론을 내편과 네편으로 구분하시는 분들께 참고 삼아 구도를 잠깐 짚겠습니다.
현재의 구도는 '황교수 논문 진위여부'와 'DNA 진위 여부' 이렇게 두가지 사안이 있습니다.(윤리문제는 양측이 다 인정한 바 구도에서 빼겠습니다. 이미 해결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두가지 사안이 한분한분에게 얽혀서 양각 복잡한 형태를 보입니다.

 '논문 진짜이며 DNA검증', '논문 가짜임을 보이기 위한 DNA검증', '논문이 진실이며 DNA검증 불필요'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됩니다.(논문가짜 DNA검증 불필요는 좀 아닌듯 해서 빼겠습니다.)  

 말만 들으면 DNA검증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이부분은 6:4, 7:3(검증X:검증O) 정도로 생각하시고, 논문진위는 거의 9:1, 8:2(진짜:가짜) 수준으로 보셔야 합니다.(비율은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여기부터가 본문입니다. 긴글 싫으시면 여기부터 보셔도...................

 다른 말하다 본문이 또 밀렷네요...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말이죠..
 저 같은 사람도 생각할 수 있는데 방송국이나 머리좋으신 박사님들이 생각 못하시겠습니까? DNA검증이 논문의 진위여부 판별에 쓰일 수 있으나 곧 논문진위가 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일단 앞서 언급했듯 아마 DNA판별 결과 PD수첩측이 불리하게 될 경우가 큽니다. 하지만 요즘 언급되는 사진이나 기타 여러가지 논문에 게재된 데이터는 논문의 진위와 그대로 일치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DNA검증을 요구하던 언론은 약속이나 한듯 논문에 대한 직격으로 돌아섰습니다.

 PD수첩 스스로 밝혔듯이 후속편은 방영이 안되었고 더욱 큰 것이 있다고 했으니 아마 논문 자체의 데이터에 대한 의혹이리라 추측합니다. 더욱이 황교수측은 그냥 할 수도 있었을 DNA검증을 미루다 이제야 하니 이것도 한번은 의심할 만한 사항입니다. 억측이지만 그동안 '검증용 줄기세포'를 만들지 말았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지금까지 양측다 시간끌기의 형태를 보였다면 이제는 마지막 반전을 준비중이겠죠. 추측입니다만, 황교수측은 다음 논문이 카드이고, 엠비씨측은 논문데이터의 의혹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DNA검증은 이러한 카드를 위한 사전포석일 수 있습니다. 

 만약이지만 검증결과 사실이라면, 황교수측은 후속 논문에 대한 개략적인 것을 흘릴 것이고, 엠비씨는 논문의 진위가 남았다며 더욱 아리송하게 만들겁니다. 그런 때를 틈타(아무래도 논문보다야 빠르겠죠..) PD수첩이 미처 방영하지 못했던 방송을 어떤 형태로든 보여줄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만 한다면야 지금의 형태를 거의 뒤집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여론이 이분화될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거짓이라면?  저 개인적으로 이쪽은 생각하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위의경우야 어느정도 윈-윈이 가능하지만 이 겨우에는 양쪽이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엠비씨 양심보도로 정평이 나겠지만 과연 여론들이 엠비씨 좋은 방송 할까요? 국익이라는 문제도 있고 아마도 엠비씨라는 언론에 대한 이미지는 나아지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엠비씨측에선 가장 좋은 형태입니다. 황교수측이야 말할 것도 없고...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DNA검증 결과가 나와도 지금의 사태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보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