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 앞서 3가지 단어를 제가 만들어냈는데 만들어낸 이유는 그 뜻을 대체할만한 단어가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불편하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비상식 -> 일반적으로 '보수'라고 하는 우리나라 새누리당과 그 지지자들, 일베 를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그들은 보수가 아니므로 보수라는 단어가 아까워서 '비상식'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봤습니다. 또한 일베와 새누리당지지자를 한 단어로 묶을 수 있는 단어가 필요했습니다. 왜냐면 새누리당지지자는 일베를 보수에 끼는걸 부정하면서 지들 스스로 일베에서 몰래 활동하는 이중성을 보이기때문입니다.
상식 -> 진보라고 불리워 지는데 사실상 우리나라의 진보는 보수에 가깝습니다. 이런 단어의 오용이 진보와 보수의 대립인것처럼 표방되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좀더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위해 '상식'이라는 단어로 바꾸었습니다.
-오유에서 보고 저장해놨던 그림입니다.머글 -> 해리포터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인을 가르킵니다. 여기서는 상식과 비상식 어느쪽에도 끼어있지 않은 정치에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일반인'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애매해서 머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봤습니다. (관심이 없는 이유는 바뻐서 일수도 있고 정말로 무식해서 일수도 있고 그냥 관심이 없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부정적으로 비하하는 말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1편
흙탕물전법 대응법.
대전제 부정(大前提 否定)
-널 못이기겠으니 너도 이 흙탕물에 빠져라
흙탕물 전법은 대한민국의 특이한 정치기반에 의하여 이루어진 비상식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대한민국의 정치기반은 비상식 + 머글 + 상식 으로 이루어져있고 이 비상식중 절대지지층이 30%이기때문에 상대방을 자기수준으로 억지로 끌어내리거나 지랄 발광을 하면서 흙탕물로 뿌옇게 본질을 흐려놓으면 정치에 신물이난 머글들에게 어느쪽이 옳은것인지 잘 분간하기 힘들고 결국 그러면 30%의 고정지지기반이 있는 비상식이 승리하기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예를들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이야기해보자.
비상식의 광주는 폭동이라는 말. 여기에 흥분한 상식은 광주가 폭동이 아니라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설명을 한다. 그럼 비상식이 하는 한마디..
"폭도들이 총을 먼저 쏘았다."
또 흥분하면서 폭도들이 총을 쏘지 않았다고 열변을 토한다. 여기에 우리 상식의 문제점이 있다. 이런 토론의 패턴은 비상식의 아주 전형적이고 흔한 토론 패턴이다. 비상식은 사람을 강간하고 참혹하게 살해하고 수십조 원을 해먹어도 절대로 지지해주는 30%가 있고 이 사람이하는 말 저 사람이 하는 말에 팔랑귀 박쥐처럼 지지기반을 왔다 갔다 바꿔가는 머글을 기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 어떤 더러운 일을 벌여도 기본적으로 비상식 절대지지층30% + 비상식 + 머글 이 먹어주기 때문에 본질을 뿌옇게 흐리는 흙탕물전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상식은 이런 비상식스런 토론방식에 휘말리면 안된다.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비상식의 저런 말도안되는 토론방식이 통할리가 없지만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비상식 + 머글 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거기에 휘말리면 토론에서 이기더라도 머글들에겐 그나물에 그밥 같은 말이 나온다. (물론 광주민주화운동은 머글들도 다 알고 있다. 이 글에선 설명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았다.)
이 점에서 파해법이 있다. 애초에 그 흙탕물 싸움에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비상식이 "폭도들이 총을 쏴댔다니" 아니면 "유네스코에 등록된 단어의 뜻이 폭동이라느니" 하는dog소리를 하면 그 주장에는 일절 대응을 하면 안된다. 그것에 대응하면 흙탕물 싸움이 되고, 머글에게 그 유명한 "일베나 오유나"같은말을 듣게 된다. 머글에겐 그냥 눈으로봐서 옳은것처럼 보이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이라고 말하느냐? 바로 그들의 대전제를 부정해야 한다. 그들의 대전제를 처참하게 깨부숴 주면 토론에서도 완벽하게 이길 수 있고, 머글들에게도 상식이 이겼음을 확신시켜줄 수 있다.
자 그러면 모법답안을 보자.
"폭도들이 무기고 탈취하고 총쏘고 난리치지 않았x? 경찰을 먼저 죽였다 아이가?"
"전두환이 군사정변으로 나라를 전복하고 독재정권을 만든것에 정당성이 있었다는 말입니까?"
"뭐라x? 폭도들이 나라를 전복할려고 하지 않았x?"
"그러니까 그 '폭도'라는 말이 인정될라면 일단 그 정권에 정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당신은 전두환 독재정권에 정당성이 있었냐고 묻는겁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만약 비상식이 -> 정당성이 있었다 라고 하면 독재주의라고 맹비난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지말고 독재국가로 떠나라고 왜 여기에 사냐고 하면된다
-독재국가로 어서오게
만약 -> 정당성이 없었다 라고 하면 더 이상 이야기가 끝났다. 정당성이 없던 국가에 일어난건 민중봉기이고 매국노 전두환을 처치하기 위한 의병이지 폭도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면 된다. 무기탈취든 뭐든 개뿔이나 먹으라고 그들은 정당하지 못한 정권에 대항한 영웅들이라고 말해라. 애초에 정당성이 없었던 정권이라고 본인입으로 말했지 않은가?
많은 상식분들이 이런 단순한 비상식토론패턴에 휩쓸려서 흙탕물안에서 목줄에 힘줘가면서 싸운다. 물론 오유도 마찬가지다. 비상식의 컨트롤타워가 국정원에 있는데 이 국정원에서 이러한 전체적인 판을 잘 짜서 일베직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한다. 내가보았을땐 무상급식도 다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흙탕물 전략이다. 70조원을 해먹기위해서 5천억짜리 정책가지고 연막치는것이다.
가장 큰 주제를 물고 늘어져라. 도발에 응하지 말라. 세월호특별법을 입법해달라고 단식시위하는데 치킨한조각을 먹었냐 안먹었냐 가지고 싸우고 있으면 본질이 잊혀진다. 그 딴건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다.
반응이 좋으면 다음편도 풀어보겠습니다.
다음편 이야기
2. 끌어내리기전략 대응법. 조족지혈(鳥足之血)
3. 적진 한가운데에서 승리하는 토론법. 자중지란계(自中之亂計) **설날연휴전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