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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인생
게시물ID : lovestory_94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0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12/03 10:00:18

미완성의 인생

 

쓰다가 중간에 그만둔

삶의 귀한 일기장 같은

 

또는 그리다가 중간에

붓 접은 귀한 그림 같은

 

지나간 날에 그런 뜻으로

노래 부른 가수도 있었던

 

그러나 사실 모든 인간의

삶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 삶

그 누구도 완성한 이 없는

 

그러면서도 더러 머리 속엔

과한 온갖 욕심만 가득했던

 

그런 욕심을 가득 채우려니

제 삶 생각에 못 미쳐 미완성

 

욕심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만족하는 그런 삶을 산다면

 

그것은 남다른 즐거움일 것이고

또 남다른 큰 행복일 것이라는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또는

그리다가 만 것 그런 것 아닌

 

저 스스로 만족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고 그래서 늘 희망

가득한 제 삶이 된다는

 

또 어느 학자는 말하기를

인생은 미완성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다면 행여

미완성도 그런대로 완성이라는

 

문동(文童)이라는 말

 

옛날 자칭타칭 콧대 높다던

영호남지방 연식 있는 촌로들

서당에서 글 읽는 어린 학동을

 

대견하게 생각하면서

또는 제 자식 자랑하며

붙인 그 이름 문동(文童)

 

세월이 흐르면서 힘든 발음

편리하게 부르기 시작하면서

새로 생긴 이름이 있다 하는데

 

그런데 요즈음 그 촌 동네 구석구석

몇몇 눈길 끌며 힘 좀 있는 이들 서로

분주하게 오고 가며 말이 거칠어진다는

 

더러는 말하기를 그것이 지금

서로 제힘 자랑 또는 힘겨루기

또는 집 안 싸움이라고 말하는 이도

 

그래서 생각난 말 사공이 많으면

배 엉뚱하게 산으로 갈 수 있다고

 

또 더러는 행여 죽 쑤어 X 주는

그런 일은 제발 없기를 간절하다는

 

한 번 조금 더 주변과 이웃 생각하면

올바른 답은 저절로 금방 나온다는

 

요즈음 이런저런 일로 마음 다친 촌로

누구 향해 말하기를 지난날 그 누구

 

한번 배신했던 자 두 번 배신도 어렵지 않아

그렇게 배신했던 이 뻔뻔한 모습 참 어이없는

 

세상에 모든 이 반듯한 품성으로 태어나서

늘 맑은 하늘 올려다보며 사는 동안에는

최소의 의리는 꼭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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