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논평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합의에 따라 해결할 사안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이는 구체적이 합의 내용이 아니라, 위안부 해법의 본질(nature)과 내용을 규정하는 것은 양국에 달렸다는 원칙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유엔 수장이 일본 측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는 일본 측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