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이야기를 해보고 음식을 많이 먹어 체했다고 생각해서 일단 급히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소화제를 사먹고 세 시간 정도 더 오유를 보다가 아침 7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잠에 들었습니다.(잠자지 못한 이유는 가슴 부근이 뻐근하면서 아팠기 때문입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도 가슴은 여전히 아팠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면 아프고 트림이 자주 나왔는데 트림할 때마다 가슴이 뭔가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배는 고팠기에 점심 저녁 다 먹었고요. 그런데 다음날인 월요일도 여전히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점심 저녁 두 끼 다 죽으로 떼웠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여전히 아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상태는 어제보단 좀 나은 거 같아요.
여전히 트림하면 아픈데, 물 넘기면 아프기도 하고 안 아프기도 하고 그래요.
친구 말로는 제가 체한 증상이 아니라 식도를 다친 것 같다고 그러는데 정말 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