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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참아프네요
게시물ID : baby_5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계피
추천 : 2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0 00:40:34
보육교사란 직업 참 가슴이 아프네요
전 정말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다 괜찮냐고
거기어린이집은 괜찮냐고 하고 
절항상 불쌍하게 보던 친척들도
쟨 왜 저렇게 박복하게 살까 이런 말투고

전 정말 괜찮거든요...

근데 자꾸그러니 너무 슬퍼지네요
그냥 애들만 봐도 서럽고
믿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어머님도 너무 감사하고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같아요 

답답한게 너무 많은데 제가할수있는 일이없어요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내가 아니라고해도 남들이 그렇다네요
 
 보육교사는 정말 약자예요 
저흰 그흔한 노조조차 만들수없어요
어린이집교사협회 그거다 원장님들이구요

저흰저희 목소리하나 낼수조차없어요
처우개선 운운하면 뭘잘했다고 지금 처우개선 소리하냐는 소리듣고 힘들다고하면 학창시절 놀구먹구 
개판으로 살다 가볍게 자격증딴거아니냔 소리듣구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가벼운 맘으로 시작한게아니라 더슬퍼요 정말 전 이일하면서 결혼도하기싫을 만큼
애기들이 좋아요 내손으로 기저귀 떼고 수저 잡아주고 
스스로하는거 뒤에서 지켜볼때 너무행복해요

cctv의무화 반대하는거아니고 
인권하나 지켜달라는거예요
어쩌면 내아이들이 가지게될 이직업에 
처우조차 개선되지않는 이직업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내후배 지금에아이들 미래에 보육교사가될친구들에게도 인권이란건 남겨주고싶어요

물론 저부터 노력해야 겠죠?
정말 아이들도 보육교사도 부모님도 행복할수있는
대책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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