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세월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누구보다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공부를 안해서 후회를 느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사실 내가 하고싶은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았기에
마음 한가운데에서는 항상 텅빈?? 그런 느낌이 들면서 살았다.. (허망한 느낌??)
하지만 최근에 우연히 심리학강좌를 유튜브에서 보다 알게된 사실이..
참자기와 거짓자기 이론..(위니컷 대상관계이론 중) 나에겐 충격적이었다.
지난 세월동안 나는 내가 아니라 거짓자기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말씀 잘듣고 모범생, 그리고 화도 안나고 사춘기도 없었다..
그리고 한국 사회적 구조상. 이런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참자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참자기는 고집스럽고 못되고 본능적 공격적이라는데..
이전에 살아왔던 나와 반대로 사려고 노력중이고 내 자신을 꾸미려고 하지 않고
화나면 화나는데로 감정이 들면 드는대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피상적이었지만 좋았던 인간관계도.. 참 안 좋아지기도 하는것 같고.. ㅠㅠ
자기를 안다는게 좋지만은 않지만 후회는 없지만..
지금은 외롭고 답답한 마음에 글자를 몇자 남겨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