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3년을 넘게 소리만 무성했던 UFC의 한국 대회가 드디어 열린다.
켄 버거 UFC 아시아 지사장은 17일 'UFC FIGHT NIGHT 66' 대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28일 한국에서 첫 대회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소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결정됐다. 체조경기장은 과거 'K-1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이 매년 열렸던 경기장으로, 격투이벤트는 2010년 이후 5년만이다.
아직 대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많은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이번에 임현규, 남의철, 방태현이 경기를 치렀고 곧 출전하는 김동현과 최두호도 시기상 이 대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대회를 겨냥해 국내 선수들을 5~7월에 집중 배치했다는 후문도 있다.
무엇보다 추성훈이 참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추성훈은 국내 어떤 파이터보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대회사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추성훈의 출전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만약 출전한다면, 이번이 은퇴전이 될 전망이다. 추성훈은 한국 나이로 무려 41세, 부상과 부진으로 애초 본인이 계획한 은퇴 시기를 이미 1~2년 지난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약 5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추성훈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파이트패스를 통해 중계되며 한국 시간에 맞게 저녁에 시작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50517032050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