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폭탄’이란 단어부터가 굉장히 부정적인 뉘앙스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건 문자를 받는 정치인 시각에서 본겁니다.
적응을 해야지. 무슨 화염병 던지지 말라는 식으로 가르칠게 아니라 정치인이 배워야 되는거에요. 유권자의 새로운 행동양식을. 이 현상을 바라보는 언론의 태도도 맘에 안들고 문자폭 탄이라 부르는 용어도 맘에 안들고, 받는 사람 중심으로 정치인 입장에서만 용어를 정한 거에요. 보내는 사람은 다 개별적으로 보내는 겁니다. 저는 자꾸 보내지 말라고 가르치려 드는게 맘에 안 들어요. 왜 자제를 해야해요? / 김어준 뉴스공장
21세기 문자 민주주의
다중지성의 디지털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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