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화관에 가지 않는 이유
게시물ID : movie_39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ihuatanejo
추천 : 3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18 22:57:58
전 예전에 영화제도 가고 제법 영화를 좋아했었는데요...
이젠 영화관 거의 안간다고 봐야겠네요.
영화관에서 1년에 1편정도 보는것 같네요.
나머지는 그냥 집에서 봐요.
 
영화관에 가지 않는 이유.
 
1. 발로 내 좌석 차는 사람.
(이거 영화 시작하기 전에 캠페인도 하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음. 구조적으로 좌석수 많이 만들려고 앞뒤 간격 좁게 설계한 영화관에도 일부 책임있음.)
 
2. 핸드폰 켜서 눈뽕주는 사람.(심지어 벨 울리는 사람도 있음.)
 
3. 영화보면서 추임새 넣는 사람.
(좋아~ 우와~ 헉~ 미쳤네, 씨X, 미*년 등등.
*코미디 영화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웃음소리나 공포영화에서 일상적으로 나오는 관객의 비명소리 이외의 관객의 소음)
=> 특히 "와 꼴 보니 범인은 절름발이네!" 와 같은 스포일러 넣는사람 극혐.
 
4. 늦게 들어와서 시야 가리고 영화 끊기게 만드는 사람.
(입장시간 마감되면 입장 금지 시키던지, 늦게 들어오면 가장 뒷자리 않도록 영화관에서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임.)
 
5. 영화상영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영화관.
(보통 13:00 영화라고 하면 절대 13:00에 시작하지 않고, 광고나오고 대략 13:10~13:20정도에 시작함.)
=>이건 광고시작시간과 영화 상영시간을 고지하여야 하나, 관객들 불필요하게 일찍 모이게 해놓고 광고 보게 만듦.
 
6. 하나밖에 없는 팔걸이.(난 옆사람과 팔걸이 신경전 하러 온게 아니고 영화보러 온거임.)
 
7. 음식물 반입금지 정책.(그러면 팝콘이랑 음료도 팔지 말라고... ㅡㅡ)(물론 갠적으로 영화볼때 물 말고는 안먹음. 영화에 몰임안됨.)
 
8. 내가 보고싶은 영화가 없고, 걍 배급사에서 배급해주는 영화를 배급받아 먹듯이 봐야함.
(전세계 모든 영화 중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많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더라도 우리나라 메이저 배급사가 배급하는 영화만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많지 않음.
사실상 대형 배급사가 대량으로 뿌리는 영화를 볼 확률이 높아짐.
특히 내 선택권이 없고 다른 사람과 같이 봐야한다면 걍 지금시간대 가장 많이 걸려있는 걸 봄.)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관객 여러분도 본인이 보고싶은 장르나 내용의 영화를 고르는 게 아니라
일단 차려진 매뉴 안에서 그나마 볼만한 것을 고를 것임.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력을 가진 배급사가 배급하는데 뭐라 할 말은 없으나 기본적으로 영화는 예술활동이고 여가활동인데,
자유와 취향이 반영되지 않는 영화는 예술활동도 아니고 여가활동도 아닌거임.
 
9. 같이 보러갈 여친이 없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