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확히 1/10에 측정했습니다.

저한테는 되게 충격적이더라구여.. 체지방률 15퍼가 넘다니.. 거기다가 제지방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고

그냥 저번까지는 괜찮아 살안찐게 어디야 하면서 위안을 삼았지만 정말 이제는

제가 헬스장에서 운동한 것들이 다 허투루 되어가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뭔가 대학교 개강하고 그러면 이 몸상태보다 훨씬 망가질텐데...하면서 다이어트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지만 유산소성 운동을 항상 하지 않았거든요. 시간도 아깝고.. 그냥 칼로리만 태우는것 같고...

그래서 이 인바디 측정한 날부터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추가된 것은

웨이트를 할 때 세트 사이 휴식시간을 30초로 줄이고, 후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기로 했죠.

유산소 운동은 유튜브에 있는 서킷프로그램을 참고해서 30분 정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식이조절은 그냥 다 똑같이 먹는데

조금씩 괜찮겠지 하면서 하루에 한두컵정도 마신 믹스커피를 녹차로 바꾸고, 중간중간 간식으로 먹던 김밥이나 오뎅 등등도

집에서 고구마를 싸와서 배고플때마다 조금씩 먹고, 점심 먹고 자몽을 먹었습니다.

퇴근 후에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저녁으로 닭가슴살이나, 사태를 두덩이 정도 구워서 생배추랑 먹고 저녁 이후로는 절대(사실 조금 먹었..)

다른 음식을 저의 뱃속에 집어넣지 않았습니다.(물론 잠들기 2시간정도 전에 프로틴 먹은것은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딱 일주일 했습니다. 아침 점심은 먹을거 다 먹어가며 저녁만 딱 조절하고, 서킷프로그램 추가

해보니까 힘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되게 막 일도 하고 과외도 하고 내 몸까지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나.. 하면서

일주일 지나고 어제 인바디를 측정해서 효과가 별로 없으면 바로 떄려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 측정하고 할 말을 잊었습니다..

체지방이 숭덩 2키로나 빠지다니... 거기다 제지방도 계속 빠지다가 급 증가했구요 

복부지방률하고 내장지방도 감소하고..

되게 깜짝 놀랐어요.

그냥 단순하게 먹을것만 아주 살짝 조절하고 유산소 살짝 집어넣었을 뿐인데.....

일주일만에 이런 변화가 생긴게 참..  기쁘면서도

얼마나 제가 그동안 이상하게 먹고 이상하게 운동했는지 지난 생각들이 들면서 떨떠름하더라구요...

그동안 유산소를 등한시 하며 중량 운동만 죽어라 했던 제모습들, 먹는거는 나는 조절 안해도 돼! 라며 

치킨을 뜯던 제모습들... 이제 반성하고 다시 빡운동 해야겠습니다..

물론 인바디라는게 제 몸을 100% 반영해주지는 않고, 의존하면 안되긴 하지만, 제 몸의 변화는 알 수 있으니 참 좋은것같아요!

지금처럼 건강한 생활 유지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즐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