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용.
요리게 맨날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떨려요 헤헷
일단 재료 준비준비
재료는 양파 치즈 버터 바게트!!!
마늘은 바게트로 마늘빵도 만들거라서 준비했어여 헤헷
한국은 일요일 아침인가여?
아침부터 니끼한거 먹는다고 하실듯.. 여기는 토요일 밤임^^ 헤헷
냄비에 버터를 투척합니다
그사이에 양파를 채썰어여
근데 이 양파.. 엄청 싼걸로 사왔떠니 너무 매워서 눈물이 줄줄 ㅠㅠㅠㅠ
버터가 녹았습니다!
양파 볶볶
계속..볶는다...
캐러멜라이즈 될때까지 볶습니다.
전 한 20분 볶은듯.. 계속계속 섞어주어요
그런데.. 프렌치 언니언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치킨스탁이 필요한데!!
저는 없었음. 조미료 비슷한 것도 없었음.
그래서 몰래 룸메이트의 찬장을 열어 야채스탁(?)을 겟합니다...헤헤...
당케쉔 룸메이트..
오해하실까봐... 저희는 다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제 룸메도 제 참기름이랑 간장 먹어여
요롷게 귀욤귀욤하게 생겼어요 헤헤
야채육수^.^
넣고나서 안거지만 이 아이...너무 짜요
그리고 제일 싼 마트에서 사온 40센트밖에 안하는 바게트 아이를 잘라줍니닷
맨 위의 못생긴 애는 수프에 빠트려버릴테야욧
그리고 양파를 볶는동안 마늘빵을 만들어보아요
작은 그릇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 허브 투척
그리고 마늘을 열심히 깐 후에 마늘짜개(?)로 짜줍니다!!
이거 있으면 마늘 안빻아도 되고 편해용 ㅋ
이렇게 한방에!!
마늘을 짜는동안 양파가 다 볶아졌네요
사실 완벽하게 캐러멜라이즈 된것 같진 않은데... 20분이나 볶았는데 계속 이 상태이고 저는 배가 고프므로
그냥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 아까의 그 귀요미도 투척해줍니다
올리브유+마늘은 빵에 쳐발쳐발 해줍니다
그리고 150도로 예열해놓은 오븐으로 꺼져버렷..!
두둥
불란서 스타일 수프이므로
거금을 주고 파리에서 사온 마리아쥬 프레르 홍차와 함께 하면 어떻까 싶어 꺼내보았습니다
제가 아주 싸랑하는 웨딩임페리얼 티입니다
겉보기에는 허접하지만.. 무려 30분이 걸린.. 스프를 그릇에 담고
빵을 하나 얹고
치즈를 한장 올린 뒤
(원래는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가지고 있던 고다치즈를 얹었어요)
전자렌지로 2분 돌립니다
치즈가 녹는동안 우리의 마늘빵을 꺼냅니다!
마늘향이 솔솔
데헷
마늘빵 대성공!!!
근데 마늘이 너무 싸서 그런가 상태가 안좋긴 했는데 좀 쓴맛이 나네요..
이거 쓴맛 어떻게 없애는지 아시는분..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
뚜둥
수프+마늘빵+토마토+홍차+우유까지 셋팅해보았습니당
책상 지저분한건 봐주세요 헤헤
마늘빵 존맛..!
수프도 치즈가 적절히 녹았습니당
쥬우우우ㅇ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맛있어여 ㅠㅠ
홍차는 그냥 마셔도 맛있고
야매로 그냥 우유 부어 밀크티로 먹어도 맛있네요.
이상 야매로 만든 프렌치 언니언수프였습니당..!!ㅎㅎ
이거먹고 또 라면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건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