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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지만원보다 훨씬 나은 일본인
게시물ID : humorbest_94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CKMAN
추천 : 35
조회수 : 442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24 22:36: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24 20:44:19
"일본, 평화헌법 손대면 고립될 것"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연설문과 4월 대국민 담화에서 일본 지성을 향해 '진정한 반성 아래 양국 관계 개선에 힘쓰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한 사실을 알고 있다. 노 대통령의 호소에 일본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답한다. 그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고, 그 연설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70·사진)가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이 얘기를 꼭 알려 달라"며 덧붙인 발언은 신선했다. 23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1994년, 『만년원년의 풋볼』) 오에 겐자부로의 기자회견은 꽤 흥미로웠다.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2차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작가·지식인 19명 가운데 유일한 노벨상 작가인 그는 현재 일본 헌법 9조 수호 운동을 펼치고 있다. 47년 제정된 일본 헌법 9조는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게끔 군대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에가 '9조 모임'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은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2년간 모두 2만5000명이 9조 모임에 참여했고 지방에 1500개의 작은 모임이 꾸려져 있다고 오에는 전했다. "지난해 후반부터 올해까지 일본 정부는 헌법을 개정하려고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자위대를 운영 중이고, 그들을 이라크에 파병했다. 헌법 개정 움직임이 나는 가장 두렵다. 과거 절대군주적인 천황제로 돌아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헌법 수호의 희망을 버리면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려 애썼던 지난 50년 세월을 부정하는 것이다." 오에의 발언은 '평화를 위한 글쓰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을 관통하는 주제어이기도 하다. 그는 김우창 고려대 교수와 함께 24일 이번 포럼의 기조 발제를 맡았다. 그는 포럼에서 '헌법을 개정하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완전히 고립될 것'이란 내용을 발표한다. 문학 면에서의 근황을 묻자 그는 "현재 문학적으로 일종의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했다. 칠순 임에도 열띤 활동을 벌이는 작가의 답변치곤 의외였다. "30년간 교류해온 미국학자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 『오리엔탈리즘』의 저자)가 죽기 1주일 전 보내온 글이 있다. 거기에서 친구는 '작가는 마지막에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베토벤도 죽기 직전 과거 음악과 다르고 동시대 음악과도 성격이 다른 작품을 남겼다고 했다. 그 뒤로 난 3부작 장편소설 '안녕 나의 책이여'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 작품과 다르고 동시대 다른 소설과도 다른 문학을 쓸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칠레의 대표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55)가 기자회견을 했고 오후 6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포럼 참석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본 포럼은 24일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다. 2000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서울국제문학포럼은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다. 전 포럼은 인터넷(www.seoulforum.org, www.daesan.or.kr)에서 생중계한다. 글=손민호, 사진=변선구 기자 [email protected] ----------------------------------------------------------------------------------------------- 오에 겐자부로 "일본 우경화로 아시아 고립 자초" 24일 열리는 서울국제문학포럼 강연 원고서 밝혀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70)가 일본 보수우익 세력이 추진하는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오에는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의 공동주최로 24-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의 기조강연에서 집필 중인 소설 '안녕, 나의 책이여!'의 주제 등과 결부해 일본 보수우경화를 경고할 예정이다. 주최측이 미리 공개한 강연문 '우리는 나즈막히 나즈막히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에서 오에는 "일본이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아시아에서 완전히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1945년부터 3년 간을 내 생애에서 가장 희망이 부풀었던 시대로 본다. 전후 새로운 헌법이 가져다 준 해방감은 실로 신선하고 생동감 넘쳤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군국주의 시대의 일본, 일본인이 아시아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알게 된 것은 패전 후 십 년 간에 걸쳐서였다"면서 "(평화주의 헌법 이후) 장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아시아 나라들과의 사이에 화해가 성립되고, 우리는 새로운 일본인으로서 아시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4년 소설 '만연 원년의 풋볼(万延元年のフットポ-ル)'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모호한 일본과 나'라는 수상연설에서 "일본이 아시아인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전쟁 중의 잔학행위를 책임져야 하며 위험스럽고 기괴한 국가의 출현을 막기 위해 평화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11년 전 노벨문학상 수상식장에서 밝힌 '모호한 일본'의 모습은 자신이 우려했던 반대방향으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모호한 일본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가장 먼저 응답한 사람은 전후 일본정치사에서 보수우익의 총수로서 장기집권을 담당한 나카소네 전 수상이었다"면서 "그는 헌법 전문(前文)과 9조에 명시된 전쟁포기와 비무장의 사상을 제거함으로써 일본을 모호하지 않은 나라로 만들고자 하며, 현재 행해지는 일본 자위대의 헌법 위반적인 확대를 긍정하고 버젓하게 공격적인 조직으로 재편성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경화 추세와 고이즈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고집이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헌법이 나카소네 씨와 정부 여당이 바라는 대로 개정된다면 일본국은 그들이 말하는,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가 되어 아시아에서 완전히 고립될 것이며, 의지할 것은 미일군사동맹의 강화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에는 보수우익의 헌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중반부터 평론가 가토 슈이치(加藤周一), 철학자 쓰루미 슌스케(鶴見俊輔),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 등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9조의 모임'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전쟁포기를 선언하고 평화주의 국가로 갱생하고자 만든 일본의 헌법 제9조를 수호하기 위한 운동이다. 그는 "헌법의 평화조항을 지키려는 시민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투표에 의해 헌법의 개정이 부결되더라도 일본 자위대의 전력 확대, 일미군사동맹 등 정부 여당의 정치노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오에는 1970년대 김지하 시인에 대한 군사정권의 탄압에 항의해 단식투쟁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일본 천황이 수여한 상을 거부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일본의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새겨져 있다.(서울=연합뉴스) 역시 짤방은 대한민국 미인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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