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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으로 여덕 입덕~(Feat.혜리) [펌]
게시물ID : star_276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매비보이
추천 : 2
조회수 : 21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7 12:46:43
 
 
안뇽~ 난 흔하디흔한 그냥 평범한 여덕이야..ㅋㅋ
 
오늘 베스트톡보니깐 아이돌 입덕계기 글이 올라갔더라구. 그래서 그거보고 내가 입덕할 썰 풀어보려공 ㅎㅎㅎㅎ
 
사실 직접 여자아이돌 만나서 입덕한게 흔치않은거자나 ㅎㅎ;자랑자랑
 
첨에 실친이 밥상의신 방청을 가자는거야(실친이 걸스데이팬). 방청권도 생기고 저녁 산다길래 그냥 따라갔지 뭐..ㅠㅠ
어찌어찌해서 처음 방송국가서 자리잡고 앉았어 ㅋㅋ
 
방송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촬영이 길더라구 중간에 쉬는시간도있고. 밥상의신 촬영 특성상 
한상차리면 먹고 촬영하다가 쉬는시간주고 다시 테이블 다른걸로 셋팅하고 뭐이런식 ㅎㅎ
 
암튼 그거보면서 완전 배고프더라고;; 촬영시간이 생각보다 김;;
 
쉬는시간에 출연진들도 전부 어디갔다오거나 폰만지거나 그러더라..우리랑 똑같음
 
사실 이때 혜리 유명하지도않았자나. 사실 민아 말고는 잘몰랐어. 구경하면서도 "아 쟤 참 복스럽게 잘먹네 ㅋㅋ" 그냥 이정도? 뭐 얼굴이 엄청 작더라고 오밀조밀 귀염상이더라 ㅎㅎ;(내친구는 계속 혜리애기만하더라;;난 잘모르는데;;) 난 그냥 맞장구만 쳐줌.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슬슬 일어나려고하는데 우리쪽으로 혜리가 슬슬 오는거야. 알고보니 우리 자리에 애들이 다 혜리팬이더라; 몇명은 혜리가 잘아는거같더라고 누구누구 안뇽~이러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너희들 밥먹었어?" 이러더라. 팬들 이구동성으로 아 배고프다 밥안먹는데! 밥안먹었어요~ 이러면서 티를 팍팍 내더라고;; 난 솔직히 민망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근데 갑자기 혜리가 "그럼 중국질갈래?내가 살께" 이럼;; 솔직히 여기서 급당황했지. 당황하면서도
설마 여자 아이돌인데 우리랑 밥먹나? 아니면 매니저가 돈만주는건가? 진짜인가? 막 별생각이 다들더라. 그리고 매니저랑 쑥떡쑥떡 하더니 매니저가 팬들 로비에 나가있으라는거야.
 
그래서 가서 기다리고있는데 옷갈아입고 매니저랑 혜리가 오더라. 그리고 근처에 중국집있다고 가자 이러면서 쫄쫄 따라갔지..근데 이때만해도 진짜 이상하게 쑥쓰럽더라고 ㅡㅡ;;
 
그렇게 중국집하나 들어가서 자리앉는데 아! 내가 여기서 실수한거야 ㅡㅜ..좀 기분이 요상해서
그냥 아무대나 턱하고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혜리 앉으니깐 애들이 불켜고 그자리 차지하더라;;
내친구넘도 자리못잡고 결국 내옆자리에 앉더니 표정이..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주문하고 짬뽕.짜장 시켰지. 차마 탕수육 드립은 못치겠더라고;;민망해서..
게다가 옆테이블에 앉으니깐 진짜 눈치보이는거있지? 와 뭐랄까 친구집가서 밥먹는느낌?ㅡㅡ?
 
어찌어찌해서 메뉴나와서 먹는데 집에서는 막먹다가 막상 이때 야금야금 조금씩 입에넣었지
추하게보일까봐..ㅠㅠ 그러다가 옆테이블 힐끗힐끗 보는데..얘는 먹는것도 변한없더라 그냥 와구작와구작 ㅋㅋㅋㅋ 옆에서보는데 "와..잘먹네;;" 이생각이.ㅋㅋ 먹으면서도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너네들때문에 힘내서 방송한다. 종종 이렇게 팬들와주니깐 너무 고맙다. 누구랑누구는 저번에도 봤었는데 다시보니 너무 좋다. 부족한거있으면 또 주문해 하면서 잡다한얘기 나누더라고 ㅎㅎ
 
그러다가 나도 몇마디 얘기할 기회가 생겨서 이런저런 별얘기 다했지 특히 난 앞에 말했다시피 민아만 알고있었거든 ㅋㅋ 그래서 민아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깐 "흥!칫!뿡!" 이러더라ㅋㅋ 완전 귀욥.ㅠ.ㅠ 그래서 막 칭찬했지 썸씽때 제일 이쁘더라. 춤 되게 섹시했다.오늘 헤어스타일 진짜 이쁘다 이러니깐 기분풀렸나봐 막 웃어 ㅎㅎ 근데 여기서 심쿵..앞에서 그렇게 웃는데..와..진짜 심장 떨리더라고;;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참 신기하더라고. 티비에서보던 여자아이돌이 나랑같은 공간에서 짬뽕을 먹고있구나 . 뭐랄까 되게 동질감? 머 그럼 싱숭생숭한 마음이 생기더라. ㅎㅎ;말로표현이안되
 
그렇게 먹는거 마무리짓고 헤어질때 되니깐 혜리가 손수 다 손잡아주면서 자기가 팬들때문에 방송하면서 힘든거 많은데 버틸수있었다고 그러더라고. 나도 막 손잡았는데 나보다 작더라 ㅎㅎ;;
 
그리고 갈때 되니깐 매니저 차 가져오더니 타서 가는데 그와중에도 창문내려서 조심히 들어가라고 딴데로 세지말고 부모님 걱정하니깐 언능 집에들어가라고 계속 손흔들어주더라 ㅋ.
 
요건 그당시 자리에계시던 분이 찍은건데 많이들 퍼져있더라. ㅡㅋ 나도사실 폰으로찍었는데 화질도 구지고 그뒤에 그냥 지워버린.ㅠ.ㅠ
 
 
암튼 이날로 입덕하게되고 후에 진사로 떴을때 너무 기분좋았어 ㅋㅋ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돌을 더많은사람이 알아봐준다고생각하니 진짜 행복하더라.
 
나뿐만아니라 아마 다른 모든 여덕들이 다 그런마음이겠지?^^?
 
요즘 혜리가 잘못한것도있고 실수한것도많아서 욕 많이먹더라. 이럴때마다 마음이 참아파 ㅎㅎ;
그래도 "난 직접 만나서 짬뽕도 얻어먹은 여덕이다!" 하면서 계속 좋아하고있어 ㅎㅎ
사실 이글쓰면서도 댓글에 욕설이 달릴까봐 참 걱정이되..ㅠㅠ
맘은 아플지언정 나의 덕심은 꿋꿋하게 버티고있어~!
 
아무튼 이글을 보는 모든 여덕들이 더 힘내고 자기들 좋아하는 가수만큼은 끝까지 응원했으면 좋겠어. 가수들에게 최고 중요한건 아마 변치않는 팬들일꺼라 생각해! 이글 읽어줘서 고마워
너와 너가 좋아하는 모든 가수들이 잘되기를 빌께! 홧팅!
 
요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혜리 단발사진! 투척
 
 
출처: 네이트 판 흔녀여덕 님의 게시물 (http://pann.nate.com/talk/325472740)
 
 
우연히 찾게 된 혜리양 일화라 같이 보고 싶어서 퍼왔습니다~^^ 이렇게 퍼오는 거 맞나요? ㅎㅎ
하지만 아쉬운건 이런글에도 추천보다 반대가 더 많다는 사실...ㅠ.ㅠ 슬프네요 ㅎㅎ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잘 되길 빌어주자고요~^^ 오유분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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