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은 그래픽이 별로였을 뿐 오히려 요즘 RPG라고 나오는 모바일 게임보다 5800만배쯤은 나았던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죄다 멀티게임만 나오고 혼자하는 RPG는 왜 없는지...
MMORPG는 모든 유저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의 비중이 줄어들고
아무리 웅장한 스토리라도 전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구할 영웅이 한 대륙에 수만명이 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MMORPG는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컨텐츠가 사냥,강화,캐릭터꾸미기 밖에 없어도 강제적으로 플레이를 늘리기 위해 노가다를 집어넣죠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다들 노가다성 사냥에 빠져있느라 관심이 없으니 운영자 조차도 별로 신경도 안쓰는듯 마는듯
최근 MMORPG 모바일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를 알까요
과거에 재밌게한 모바일 RPG게임을 대라하면은 정말 거짓말 않고 너무 많아 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영웅서기,제노니아,이노티아연대기,크로이센 그리고 아래 누가 글 올리신 에픽크로니클이랑 누구는 이름도 못들어봤을 수많은 게임들...
대부분 위에서 바라보는 탑뷰, 쿼터뷰였고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게 그거 같아 보이지만
각각 개성넘치는 게임성과 훌륭한 스토리, 타격감을 가진. RPG로써의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게임 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내게 됬느냐 하면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자동전투가 있는 MMORPG! 하면서 광고 하는 걸 봤는데
도대체 RPG에다가 자동전투를 넣는건 누가 먼저 생각 한겁니까? 애초에 자동전투 넣은게 뭐가 자랑이라고 광고를 그런걸로 합니까?
카드모아서 그냥 카드끼리 단순한 공격력 방어력 수치를 잰다음에 누가 높은지 비교하는 게임들이랑 다를게 뭡니까...?
문제는 이 자동전투 시스템이 있는 게임이 꽤 많다는 겁니다. 솔직히 이건
'우리 게임은 전투가 재미없으니 그냥 컴퓨터에게 자동으로 맡겨두시고 플레이어는 다른 컨텐츠에 손 대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맨 처음 했던 얘기로 돌아가자면 정말 요즘 RPG게임들은 그래픽 빼고 나은점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타격감마저도 옛날 RPG게임들이 낫습니다. 훌륭한 타격감은 훌륭한 그래픽에서 나오는게 아니죠.
옛날엔 휴대폰 게임만의 재미가 있었는데... 아니, 물론 지금 모바일 MMORPG도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뭔가 그 게임만의 재미를 찾아서 하고있겠죠
하지만 옛날 탑뷰 시점의 피쳐폰 RPG게임들의 재미를 최근 스마트폰 RPG게임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료라도 괜찮으니 모바일 RPG게임 좀 추천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