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의 인사청문회에서 연일 삽질하던 자한당 박그네 찌꺼기들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연이틀 쏟아진 문자 폭탄 때문이죠. 그 중 한놈은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힐난 합디다. 아마도...이 놈은 중학교도 졸업 못한 자일거라 생각 됩니다.
애초에 민주주의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였습니다. 다음의 '아고라'(광장)의 유례는 이들이 모여 토의하고 표결했던 것에 있죠. 이런 직접 민주주의가 대의제로 바뀐건 별거 없습니다. 손바닥만한 도시국가 아테네와 근현대 국가는 인구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다 모일 수도, 모일 공간도 없다'는 현실적 이유 땜에 편의성을 위해 도입된게 대의제입니다.
20세기 말엽으로 넘어오면서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유행 할 정도로 '망'이 깔리기 시작하자, 한가지 화두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야...이 정도면 인터넷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직접 민주주의도 가능한거 아녀?"란 조금은 앞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기상조'였을 뿐이지, '발칙한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민주주의의 원형은 '직접 민주주의'였으니까요.
세월이 또 한 20여년 정도 흐르는 동안 이러한 '망상'은 점점 현실화가 되가고 있습니다. 소형 단말기가 사람들 손에 '거의 모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들려있게 됐죠. 사람들은 이제 실시간으로 타인과 교류합니다. 게다가 과거 '인터넷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개인인증','보안'의 문제는 지문/각막 등 FIDO를 통해 해결되고 있는 중이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기술의 발전 역시 어마어마한지라...'망상'이 '현실'로 다가서는 속도는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 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자연스럽게 현실계에 그 말단을 보여준 것이 이번 청문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힘을 빌려 '민주주의 본연'에 가깝게 대의제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문자테러'라 불릴게 아니라 '모바일 민주주의'라 불려야 마땅합니다. 자한당의 영감탱이들만 이걸 모르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현상이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 20년 뒤엔 어떤 모습으로 진화 되어있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