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일 것 같은데? 일본 사람들이 원래 키가 작잖아." "응.. 한국사람보다 작지, 대부분?" "한국인이면 진짜 불쌍하다.. 얼굴은 어떻게 생겼어?" "얼굴이 문제가 아니고 자식은 어떡할거야.." "자기 키에 맞게 150짜리 여자랑 사귀다 결혼하면 애는.." "괜찮아 요즘 키 크는 수술도 있대." "그거 하면 평생 제대로 뛰지도 못한다며.." "애 낳으면 한국 데려와서 고기 잘 먹여서 키워야지 뭐." "옆에 가서 서봐봐, 키 얼마나 되나." "어떻게 그래~ 나보다는 작을 것 같고, 한 170 되겠지 뭐."
저는 그 앞에 서 있던 키 167cm의 22살 남자입니다. 다음 생에는 기린으로 태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