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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위. 지붕 아래
1호선이 스 쳐 가는역
길 가에는 지붕만 보이는 허름한 공장이 있고
천막천으로 덧댄 공장 지붕에는
닑은 폐 타이어가 드문드문 누워있다
수원역을 향해 달리는 열차는 그곳을 빠르게 지나가고
검은 폐 타이어도 금새 눈 앞에서 사라진다.
왜 굳이
허리를 굽히거나 고게를 돌려 창 너머 그들을 확인 하는가
지붕만 보여주는 공장은 그 자리레 있고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가며
가벼운 내 밥벌이를 생각한다
다행이다
자붕이 무사하니 자붕 아래도 무사 할 것이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 마 경 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