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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짜증나서요. 부모님이랑 맨날싸우는데 누가더 잘못한거 같습니까
게시물ID : gomin_94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썅썅
추천 : 13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0/11/10 22:44:45
저의 집안 얘기부터 해드리겠습니다.

엄마 : 약사

아빠 : 중소기업 다니시다 5년전부터 실업자

형 : 5급 공무원. (세살 많음)

저 : 대학교 2학년

저는 병신에다가 존나 공부도 하기싫고 

그림이나 디자인쪽으로 전공을 하고싶었지만

부모님이 수학 과학에대한 압력을 심하게 넣으셔서

꿈을 접고 그냥 적당히 하다가 성대 공대 왔습니다.

학과공부도 맘에 안들고 해서 2학년인 지금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1학년때 성적은 좋았으나 많이 놀았지요. (대학교 오니 좀 자유로워지고 해서 놀았습니다..)

겨울방학때는 엄마아빠 몰래 여친이랑 1주일간 놀러갔다와서 혼나기도했구요.

집에서는 제가 맨날 노는줄만 아셨겠지요.

그이후로 용돈을 잘 안주시네요.

저같은놈한테 돈주기 아깝다하시네요.

용돈때문에 좀 빡칩니다.

학교 갔다오고 점심만 먹어도 하루 10000원입니다. (교통비 왕복 5400원)

교통비 식비, 기타 하면 하루 2만원은 필요합니다..

학교 거의 매일갑니다. (주말에도 도서관 가려구요..)

근데 암튼 현재 한달 30만원 받습니다.

친구들이랑 맛난 밥한번 먹기도 부족하고.,,. 휴대폰비도 제가내는데

정말 버틸제간이 없네요.

학과공부가 빡쌔서 알바하기도 그렇고...

정말 2학기 들어서는 학교-집 학교-집 했는데.. 나름 도서관도 많이가고.. 

용돈 더달라고 화내고 했습니다 방금. 정말 화가나서요.

1월에 군대가는데

그전까지라도 좀 풍족하게 다니게 해달라했더니

나같은놈한테 30만원도 아깝다 하시네요.


이런것에 불만 품는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항상 "니가 잘하면 우리도 잘해주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짜증납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윗물이 고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데 좀 먼저 잘해주면 안되나요?

정말 이런생각하는 제가 잘못된걸까요?


p,s : "학비도 자기가 벌고 용돈도 스스로 벌어서 다니는 놈도 있는데 부모님께 땡깡쓰는 넌 정말 병신이구나"   이런말 하실거면 논리정연하게 부탁드려요. 

저는 집에서 학비는 물론 용돈도 지금의 두배는 줄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됩니다.

그런데도 그냥 제가 하는 행실이 맘에 안든다고 안주시니까 짜증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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