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 – 화려한 백수
세상을 좀 살아본 연식이 좀 든
그래서 온갖 일 경험 많이 해본
살아온 보람으로 자신감 넘치는
그들은 세상을 제 나름으로
참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제 삶의 경력이 만만찮은
그들에게 붙여진 화백이라는
이름은 연식이 좀 있는 그리고
살아가는데 별걱정 없는 이들에게
듣기 좋고 기분 상하지 않는
그런 상징으로 붙여진 이름인
참뜻은 하는 일 없는 백수건달
그동안 참 힘든 열심히 살아온
그 업적 공을 높이 치하하여
붙여주었다는 뒷말도 있는
꼰대
화백이나 비슷한 그러나
조금은 비웃는 듯한 말
본 것도 많고 들은 것도 많고
또는 스스로 아는 것도 좀 있고
그러나 특별히 잘난 것은 없지만
곳곳에 행여 잘못이 눈에 뜨이면
참견하며 할 말 많은 그래서
온갖 일 별별 참견하려 하는
그러다 보니 잔소리 듣기 좋은
그런 사람은 세상에 하나 없어
그래서 더러는 비웃는 말로
꼰대 또는 잔소리꾼이라는 뜻
여하튼 표현이 화백이든 꼰대 든
그들은 우리 경제를 부흥시킨 영웅들
무에서 유로 대단한 업적 남긴 이들이라는
줄인 말 때문에
긴 낱말 또는 문장의 말을
몇 글자로 확 줄여 말하는
그래서 연식 좀 있는
이들은 알아듣지 못해
같은 시대에 같은 땅에
살아도 소통 힘든 시대
옛날에는 사투리 때문에
소통 때때로 난처했는데
지금은 사투리도 아니고
젊은이들 새로운 대화 방법
그래서 전혀 소통 불가하다는
전쟁 시 국가 간의 상대가
못 알아들을 문자나 기호로
작전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했던
지금은 아주 평범한 젊은이들이
끼리끼리 멋으로 만든 말이라는
그래서 그런 말을 못 알아들으면
또래 모임 대화에 끼어들지 못해
그래서 연식 좀 있는 이들은 자주
당황하는 일 생긴다며 허허 헛웃음 짓는
우리 모두 사용하는 말은 누구나
편리하고 서로 잘 알아듣도록 만든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발전 변하면서
전 세계인들 우리말 우리글 과학적이고
아름답다니 우리도 스스로 아끼자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