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저녁일이군요.
실내 금연이 된지가 꽤 지났는데
뻑뻑 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알바생한테 저 사람 담배 태운다 못피게 막아달라
해도 이미 다른 손님들이 요청해서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듣지 않는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
나 : 네 여기 어디에 있는 어딘데요.
경찰 : @@역에서 가깝나요?
나 : 몇번 출구부터 5분거리 입니다.
경찰 : 멀군요
나 : ???
경찰 : 도로명 주소 좀 알려주세요.
나 : 왠 도로명 주소.. 여기 어디라구요.
경찰 : 알바생한테 도로명 주소 알려달라하세요.
자기 집 도로명주소도 다 잘 모르는 판국에 뭔 도로명 주소 타령인지 ..
알바는 당연히 모를거라 생각했고
네이버 지도에서 상호명치고 알려줬더니..
경찰 : 주변에 무슨 다른 건물 없나요.?
이때 이미 폭발 직전이었음.
옘병 흡연신고가 아니고 도둑이나 폭행이나 강간 같은 범죄종류였으면 이미 끝났겠다 찌바.. 이러면서.
나 : @@ 교회 있구요. 이 맞은 편이라고하니깐
알았다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진심 이름하고 직급부터 물어볼껄하고 후회되더라구요. 말은 이리 적게 쳤지만 저 따위 통화를 10분 가량 했다는게 소름.
그냥 출동 귀찮은데 어디까지 알려줄라나 이런 심보일라나.
여튼 고생하는 경찰관님들도 계시지만
왜 짭새라고 비하하는지도 알게되었지요.
진짜 위험하면 아무래도 119가 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