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택시아저씨들이나 더 많이 장거리 다니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영업용이 아닌 순수 출퇴근 + 놀러다니는 거리만 3만이에요
출퇴근이 왕복 약 30km정도가 되는걸 감안할때... 어지간히 놀러다니네요;
서울에서 운전을 배웠고... 심심하면 부산내려가고 지금은 대전에서 출퇴근하고... 가끔 수원에서 대전 출퇴근까지
그러다보니 각 지역별 운전성향이 보입니다.
서울경기 : 경쟁전
경상도 : 빠른대전
대전 : 인공지능 상대
기타 지방 : 아케이드, 사용자지정 게임
....
대전은
막힐거리도 아닌데 막히고있고.... 뻔히 앞이 뚫렸는데 차도 안가고
근데.. 어찌 완전 꽉 막히지는 않고 신기하게 어찌어찌 앞으로는 가는..
암튼 저는 택시타는걸 정말 안좋아하는데...
마침 누가 주차를 막아놔서 급하게 타고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정치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시길래 급하게 떡밥을 던졌습니다.
"아저씨 대전운전 어때요? 답답하지 않아요?"
이 말을 하자마자 아줘씨께서는 급 정색을 하시며...
자기가 대전토박이에 택시운전만 몇십년인데 원래 대전이 이렇게 안막혔다고...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서울에서 오고 강원도에서 오고 밑에서 오고 부산서 오고 그렇게 운전스타일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다 스타일이 섞이니까 그런거라며 열변을 토하시며 대전사랑을 실천해주셨네요
다른곳 특파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저씨가 맞는 말씀을 하신걸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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