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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남녀의 차이인지 아니면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게시물ID : gomin_94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게Ω
추천 : 0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11/10 20:28:13
오늘 회사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상사의 잘못으로 생긴 일이.. 상사가 제탓을 해버리는 바람에 제가 순간 화가났거든여.
앞에서 머라고한건 아니지만 혼자 작업하면서 찔끔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퇴근길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여자고 통화상대는 남자입니다.
저는 근래에 이직하려했었고 그때당시 상사의 이런저런 좋은말로 다시 남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업무프로세스가 엉망이고..암튼....
그래서 좀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화로 수다떨면서 스트레스를 풀 요량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오늘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 했습니다.
나름대로 흥분해서요.
왜 잘못을 나에게 뒤집어씌우는지! 상사가 밉다!

근데 돌아오는 대답이.
그럴수두있지.
그런상사 많다.
그런회사 많다.
였습니다.

전..........
헉. 그런일이 있었어? 힘들었겠네.
나쁜 상사네~ 

이런 한마디를 바랬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그러고 당황스런상태에서 다른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자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얘기하니

둘다잘못했네.(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도 제잘못하나도 없거든여..누가 댓글로 그게먼지 원한다면 써줄수도있음)
문서화시켰어야지.

이런대답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오널 힘들었겠네~ 힘내~'
이런걸 원한건데.... 왜... 


더더욱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결국에.................
추운겨울에.
혼자사는데.
같이 저녁먹을사람도 없는데.
회사에서 받은스트레스조차.......이렇게 차가운 대답이 들려올지 몰랐거든여....
그냥 내가 바란건. 힘들었겠네. 힘내. 이런 상투적인 말이었는데. 해결방안이 아니었는데....


이게 남녀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제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참고로 저는 여자이고 위의 물어본 두사람은 둘다 남자이고...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을때에는 '이야~!그 상사 나쁘네~ 오널 힘들었겠다. 회사생활이 그렇지머. 힘내자~' 라고 했고.... 저는 그제서야 힘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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