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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가 나오는 작품에 관한 제 생각
게시물ID : animation_300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벗작토끼인형
추천 : 12
조회수 : 1215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01/15 23:48:32
이 글은 욱일기가 나오는 것을 무조건 존중한다는 입장이 아닙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머리가 나빠서 맞춤법이 틀릴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은혼이 베오베에 자주 등장하면서 찾아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제목 : 은혼에서 욱일기가 나오네요...  
http://todayhumor.com/?animation_300241

베스트에 이런 글이 떠서 제 생각을 적어 보려 합니다.

제가 풍어를 상징한다는 문양이라는 것을 적었는데
밑에분께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네, 풍어기와 욱일기는 다릅니다.
욱일기는 풍어기의 발전형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양은 옛부터 일본인의  상징이 되었으며
욱일기와 풍어기는 비슷한 문양으로서 존재해왔습니다. 


3. 문화적 원형 

원 중앙은 태양을 의미하는 일장(日章,日の丸, 일장기)이라 하고 외곽으로 뻗은 선은 욱광(旭光)이라 하며 태양에서 욱광이 펼쳐지는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쓰인 문화적 요소다.  

 위의 그림은 가문(家紋)으로 쓰였던 욱광(旭光)이며 현재는 경찰 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상징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훈장의 일족인 '욱일장'  보다 직접적인 문장으로는 일족(日足)이 있다. 가운데 동그란 원에서 사방으로 레이저처럼 빛이 펼쳐지는 모습은 오늘날 욱일기 디자인의 직접적인 원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十二日足, 八つ日足 등으로 검색바람)

 당연히 민간에서도 욱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에도시대의 우키요에에서도 '레이저처럼 사방에 펼쳐지는 햇살'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화가 歌川国貞가 그린 '二見浦曙の図'라든가...

즉, 욱일기의 도안은 일본군의 창설과 함께 탄생한 것이라기보다 과거부터 쭉 이어져오던 문화적 상징(일장, 욱광, 일족 등)을 일본군이 욱일기로 변용한 것에 가까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민들의 조업시 풍어를 기원한다거나 축제, 신년인사, 스포츠응원 등에 군기(軍旗)인 욱일기를 쓰는 것은 일견 생각해보면 엉뚱하지만 군기(軍旗)이전에 존재했던 문화적 원형을 욱일기가 이어받아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자연스럽다.

출처 : 리그베다 위키
(링크는 엔하위키 미러 https://mirror.enha.kr/wiki/욱일기#s-3 )


일본은 세계 제 2차 대전에 관해서는 교육이 왜곡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인 대부분이 욱일기가 잘 못 되어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아주 당연하듯이 써온 문양을
만화에 넣는다는 데 무슨문제?

-라는 인식이지요.

한국인이 자연쓰럽게 태극문양을 쓰는 이유와 같습니다.

 
그리고 빛이 뻗어 나가는 문양으로써는 효과가 확실한 배경이기 때문에 자주 쓰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옛부터 써온 문양이라 그렇다고
풍어기와 같은 의미로 받아드리며 쓰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치문양도 옛부터 써온 문양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교육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미 몸에 배여있는 그들을 무조건 나쁘게 보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교육이 안되있으면 가르쳐야지요.

계속된 피드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번에 원피스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나치문양같아 보인다는 서양의 피드백은 아주 잘되었는데
왜 욱일기의 피드백은 안되냐가 가장 큰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은혼 같은 경우는
(제가 만화를 보다 끊어서 뒤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우익관련을 배제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은혼의 배경은 막부 말기의 에도시대 입니다만
그당시에 활동하던 희대의 점범들인 이름도 꺼내기 싫은 개색히들을 (멍멍아 미안...) 배제 시키고 그 시대에 없던 사카타노 킨토키, 사카모토 료마를 모티브를 한 캐릭터가 나온것만 해도 작가인 소라치의 성향이 나타나지요.

문제는 주요인물들의 스승인 요시다 소요선생의 모델인 요시다 쇼인 입니다만,
그도 뒤가 꿀꿀한 인간인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라치가 이건 클리셰에 맞춰 실눈캐는 개색히(...)라는 공식을 따라줬음 하네요.



여튼 요점은 하나입니다.

욱일기가 나왔다고 그 작가를 우익으로 몰고가는 것은 생각해보자.
즉, 동그라미도 아니고, 엑스도 아닌 '세모'를 주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익이 혐한이 아닐수도 있고,
친한이 우익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행동에 따라 판단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피드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ns를 하는 작가에게는 멘션을,
안하는 작가에게는 편지를 전해주는 식으로 계속 되는 피드백을

 
 여담으로 아라카와 여사(강철의 연금술사,은수저등)는 농가 출신이라 풍어기같은 그런 이미지들이 익숙해서 계속 사용하는 것 같아요.
여사의 성향상 우익인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팬으로써 문양이 나올때마다 실망감을 감출수 없네요.
분명 많은 사람들이 피드백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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