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디젤 스틱 2010년식 20.8만km 주행.
아침에 업무보러 나가는 도중에 갑자기 푸드득 거리며 부조가 발생하더니 출력이 급 다운 되더군요.
왜 그러지 하는데, 다시 부조가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운행함...
10분뒤.. 다시 재발 후 계속해서 부조증상이 유지됨.
디젤차량이라 점화계통이 없으므로 인젝터 사망인가 싶어 더 이상 운행 금지 하고 보험 불러서 카센터 입고.
시동 건채로 각 인젝터와 연결된 커넥터를 뺐다 끼웠을때의 부조 증상으로 동작 확인 -> 2번 인젝터에서 반응이 없음.
인젝터 전부 탈거 후 수리업체 보내서 분사량 체크 -> 이상 없음......응?!
결국 인젝터수리업체 사장님 불러서 같이 확인. 인터쿨러 호스를 빼더니 분사는 되는데 모종의 이유로 점화가 안됨.
유력한 곳은 오토래쉬 혹은 실린더 헤드 자체가 맛탱이;;
헤드 커버를 분해했더니 오토래쉬는 이상없음.. 따라서 실린더 헤드에서 흡기 밸브가 거의 닫힌채로 안열리는걸로 판명..
그에 따라 수리비용도 재생 인젝터 개당 15만에서 -> 오토래쉬 대략 30만 -> 실린더 헤드 앗세이 약 80~90만으로 뻥튀기 되었네요 ㅠ_ㅠ
밸브가 열린채로 뻗었으면 피스톤과 만나서 박살이 났을테니 그냥 중고 엔진 사서 넣는게 더 저렴할 정도 일텐데..(대략 150 정도?)
이 정도로 끝난게 다행인지 아닌지 거참...
이제 29살이라고 첫달부터 아홉수 제대로 실천해주네요..